"긴박했던 순간, 세월호 잠수사들이 남긴 일기를 보니.."
[인터뷰] 세월호 민간잠수사 이야기 다룬 <로그북> 복진오 감독
"다섯 구의 시신을 인도하고 올라오니 감독관이 '사람이 더 있느냐'라고 묻는다.
'더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감독관이 '수고했다'라면서 '실종자 가족이 물속 상황을 듣고 싶어하니 이야기해줘라'라고 한다.
저편에 열 명쯤 되는 실종자 가족이 보인다. 그들에게 다가간다.
그들의 충혈된 눈 보니 내 눈시울도 젖어온다. 어찌 이야기를 해야 할까."
그는 "세월호, 그중에서도 세월호 잠수사들의 이야기는
그 당시 어떤 방송사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아이템이었다"라면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에도 한 방송국에서 방영을 적극 검토했으나
윗선에서 거절했다더라"라고 말했다.
p.s. 그리고.. 오늘 나온 기사...
거친 바람 뚫고 헬기 5대 동원..크루즈 승객 밤샘 구조
노르웨이 해안에서 엔진이 고장나 멈춰섰던 크루즈 선박이 가까스로 가까운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130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밤샘 구조 작전으로 큰 사고를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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