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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구속 재벌개혁 시급
게시물ID : sisa_1129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엄내란음모
추천 : 4
조회수 : 9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4/05 15:35:09
SK·현대·삼성이어 남양유업 3세까지..
재벌가 마약 판도라상자 열리나? 
 

유학파 커뮤니티로 엮인 재벌가…경찰 4일 오후 남양유업 3세 황하나씨 체포

SK와 현대그룹 3세가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에게 마약을 전달하거나 함께 투약한 공범들도 속속 구속되거나 수사 선상에 오르며 이번 파문이 '유학파 출신 재벌 3세' 전반으로 퍼질지 관심이 커진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SK그룹 3세 최모씨(32)씨 정모씨(30) 등 재벌가 유학파 출신의 대마투약 사건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 둘 사이에 같은 유학파 출신인 공급책 이모씨(27)가 있다. 이씨는 유학시절 현대가 3세 정씨를 만나 함께 마약을 투약하며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이후 정씨가 이씨에게 최씨를 소개해 줬고 이씨는 최씨의 마약 공급책을 담당했다.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총 18차례 고농축 대마 액상을 구입해 투약했는데 이 가운데 15차례를 이씨에게 구매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최씨, 정씨 3명 다 유학파로 얽혀 있었고 가운데 있는 이씨가 최씨와 정씨의 투약사실을 진술해 둘을 수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가 알고 있는 사람이 2명뿐이라고 밝혔다"며 "(재벌가를 포함한 투약자가) 추가로 더 있는지는 조사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재벌 3세 혹은 부유층 자녀들이 어린 시절 해외유학을 떠나 커뮤니티를 형성해 지내는 걸 고려하면 최씨와 정씨 말고도 마약에 연루된 인물이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수사당국 안팎의 해석이다. 

과거 유학파 재벌 3세들의 마약 파문 사건도 유학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2013년 현대가 3세 정모씨(34)가 과거 대마초를 피웠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정씨의 수사 과정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모씨(33)의 마약 투약 사실도 드러났다. 김씨는 2014년 2월 인천지법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수사 역시 파문 확산 가능성이 높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황씨를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황씨가 2015년 여름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말 황씨를 입건했다. 황씨가 지난해 초까지도 마약 투약을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2015년 11월 종로경찰서 수사 당시 황씨를 비롯해 7명이 수사선상에 오른 점과 당시 검경의 사건처리 적절성에 대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내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연루자 등장 가능성이 나온다.  

특히 경찰이 황씨를 상대로 봐주기 수사 끝에 불기소 처분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황씨와 함께 사법 처리를 피한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한 재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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