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동부지검 대회의실에서 김학의 사건 여환섭 수사단장이 수사단 출범 후 첫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있다.
검찰 ‘김학의 수사단’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수사 외압 혐의를 밝히기 위해 대통령기록관, 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보국과 수사국,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과거사위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이 건설업자 윤중천씨(58)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외에 2013년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김 전 차관을 수사하던 경찰 수사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곽상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당시 민정수석실 비서관(현 변호사)이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