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처리 합의에 대해 우리 국민의 약 절반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추인 절차가 진행되고 한국당이 거세한 반발하던 23일,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응답률 5.1%)을 대상으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합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50.9%,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33.6%로, 이번 합의에 대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4.4%p)를 벗어나 17.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15.5%)강한 긍정("매우 잘했다" 26.7%)과 강한 부정("매우 잘못했다" 23.6%)이 맞서는 가운데 "잘한 편이다"는 응답이 24.2%로 "잘못한 편이다"는 응답 10.0%보다 두배 이상 높게 나와 전체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