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바미당은 대선, 지선, 재보궐을 모두 패배했음. 바미로 나가선 국회의원 뱃지 못 단다... 다른 정당으로 튈 듯.
2) 바미 호남계는 호남 기반 민평당이랑 합칠 수도. 민평당 입장에선 의석 수 늘어나면 원내 교섭단체도 될 수 있고 나쁘지 않을 듯. 바미 호남계, 민평당이 민주당과 합칠 지는 잘 모르겠음. 민주당 입장에선 이득도 있지만 손실도 큼. (이건 7에서 다시 얘기할게요.)
3) 바미 유승민 계는... 조됐음ㅋㅋ 독자 생존은 불가능한데, 자한당으로 돌아가기도 애매함ㅋㅋ 근데 어떻게든 자한당으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미로 나가봤자 당선이 안 될테니까.
4) 바미 안철수 계는... 안철수 인기가 호남에서 쑥 가라앉았기 때문에 호남 행을 하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자한당 행을 하기도 좀 그렇고... 자한당으로 가면 별명은 바로 "안철새" 되겠져ㅋㅋ
5) 그럼 자한당에선 유승민 계, 안철수 계를 받아줄까?? 걔네를 받아주면 대신 공천은 약속해야 함. 그러지 않고서는 걔네가 자한당에 올 리 없으니. 그러면 자한당 내에서는 다들 "어서오세요" 할까?? ㄴㄴ일듯. 배신자 유승민과 단물 빠진 안철수를 굳이 받아들여서 얻을 이득도 없고, 자기 지역구를 선뜻 내줄 지역위원장도 없겠져. 당내 야심가들 입장(황, 홍, 오, 나, 무성, 성태 등 등)에서도 유력 경쟁자들이 당내로 진입하는 게 달갑지 않을 것이고...
6) 안철수 유승민이 살아날 길은, 안철수 유승민이 '중도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뒤, 중도로 외연 확장을 바라는 자한당과 손잡는 길 밖에 없지 않나... 근데 그게 말처럼 쉽진 않겠죠??ㅋㅋ
7) 근데 만약 철수계 승민계가 총선 전에 대거 자한당으로 갈 경우, 자한당이 총선에서 1번을 달고 선거를 치르게 됨. 그러면 민주당 입장에선 불리... 여기서 민주당의 딜레마가 생김. 1번을 달려면 민평당이나 바미 호남계를 입당시켜야 함. 근데 그러면 겨우 떼어버린 '호남 정당'의 이미지가 다시 돌아옴... 문재인 민주당은 호남 딱지를 떼고 부울경에서 득표한 게 이점인데, 호남 딱지가 다시 붙는 게 썩 달갑지 않을 듯. 현재 부울경에서 민주당 인기가 좀 빠진 편이라...
결론) 어찌 될 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 굳이 결론짓자면... - 자한당은 황교안의 한계가 드러나고, 망언과 헛짓거리 일삼다가, 대구경북과 꼴통극우의 지지를 받는 오른쪽 끝 정당이 될 듯. - 그래서 자한당 가는 게 딱히 메리트가 없어진 바미 철수 승민, 그리고 자한당 비박계가 손잡고 제 3지대를 만들 듯. 안철수 신드롬을 만들었듯 언론들이 또 '중도 혁신'의 아이콘, '청렴+상식'의 아이콘을 만들어 줄 것이고, 그 인물을 중심으로 뭉치지 않을까 싶음. (이번엔 누가 신데렐라가 되려나.) - 민평당과 바미 호남계는 둘이 뭉치든가 아니면 제 3지대에서 크게 뭉치지 않을까 싶음. 근데 얘네는 어차피 잔바리들이라ㅋㅋ 관심없음. 정의당도... ㅈㅅ - 제 3지대가 출현하면, 민주당 입장에선 굳이 호남 딱지 붙일 필요 없으니 그냥 민주당 독자적으로 선거 치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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