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펌) 나베와 빠루
게시물ID : sisa_1130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콜디스트윈터
추천 : 19/2
조회수 : 367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9/04/27 14:50:00


나베와 빠루

그녀는 주어도 민주주의도 국정도 심지어 국민도 필요 없었다. 그저 약간의 피부관리, 색깔론, 좀 많은 재산. 그리고 위선의 문을 열려던 적들로부터 빼앗은 빠루 한 자루면 세상인들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

그 얼마나 귀찮은 것들이던가.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는 그녀 앞에 암흑의 무리들은 사학법이다 bbk다 공수처다 속세의 하찮고 불손한 혼란들만 떠들어 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순수한 마음이 어디 그리 나약하기만 하던가. 그녀는 단지 얼굴 반반한 아낙이 아니었다. 그녀는 대일황국의 기상 그대로를 이해하고 그들의 자위 50기를 위해 마음을 함께하기도 했었다.

한국이란 작은 나라의 누구도 이해 못하던 자위행사에 그녀는 친히 참여할 정도로 열린 이해와 용기를 증명했었다.
오래전 반민특위부터가 틀려먹었던 역사임을 용감히 지적했던 나베가 아니었던가.
비록 미개하고 무도한 도그앤픽스들의 성화에 한발 어설피 물러서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이후 나베는 혼자가 아니었다.

1백을 훨씬 넘는 웰빙의원들 그리고 그들에게 딸린 자들이 그녀와 함께 했고 그들의 밥그릇이 나베의 가녀린 어깨에 얹혀졌다.

그외 같은 이해를 가진 한국의 30% 반공애국시민들이 함께할 것이다.

보좌관들까지 합해 수백수십의 웰빙자한들과 수백만 일베들이 나베의 뒤에서 응원하고 있었고 이 순간 그녀의 전리품 빠루 한자루는 그들 모두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이 한줌이지만 거대한 감상과 책임에 나베는 몸을 떨었다.

문득 주위를 돌아보니 자신만이 아닌 다른 웰빙족들의 분투가 보였다. 어떤이는 무도한 적들에게 마땅한 항의 "사퇴하세요"를 힘껏 부르짖었고 어떤이는 스스로 자신의 몸뚱이 하나를 던져 적들의 음흉한 성추행을 드러내 보이고는 못나고 모자란 자들의 무덤으로 떨어지며 희생적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어떤이들은 단 한명 농사군출신 괴한의 침입에도 굴하지 않고 양아치는 물럿거라 목놓아 소리쳤다.

웰빙이 가능한 양아치인 그들과 그냥 양아치인 저 무도한 농사군은 근본부터 달랐으니 어찌 정당하지 않겠는가.

피흘리며 꼴사납게 물러나는 미천한 괴한을 보며 나베는 자신의 옳음을 다시 깨닫고 확신했다.
꼭 끌어안은 빠루를 나베는 기자앞에 치켜들었다.

기자는 나베와 빠루의 기상에 감명받고 최적의 앙각보도사진을 고화질로 전송하리라.

그리고 나베와 위대한 전리품 빠루의 전설은 영원토록 회자되리라.

어느덧 나베는 빠루가 나인가 내가 빠루인가 
내가 빠루라 부르기 전 이것은 무엇이었던가. 또는 빠루가 나베 자신을 부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등의 자기몰입의 상황에 잠겼고 이것이 그녀의 진정한 조국서 말하는 몰아일체의 야마토정신이었는지등의 감상 속에 빠지며 극한의 집중에 취해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 이상 아름답고 열정적인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동안 광자와 전자의 영역에선 그녀들을 옭아매고 위협할 일들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나베는 비인간적인 2진수체계를 몰랐던 걸 부끄러워하지 않으리라.. 그녀가 택한 백병전은 눈에 그대로 보이는 인간의 세계이자 그녀에게 주어진 소명의 즉자적 이해가 아니겠는가?

나베는 언제까지나 당당할 터였다. 그녀를 누구나 자랑스러워 하며 말하리라.

... "국상"

항간에 모자란 이언주나 배현진조차 이 칭호를 쟁탈키 위해 경쟁한다 하였다!!


모두가 외치는 "국상나베" 의 칭송 속에 나베는 빠루를 움켜쥐고 도취되어 승리를 선언하였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