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김어준의 생각 "이런 인식이야 말로 한심하고 유아적이다."
게시물ID : sisa_1133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14
조회수 : 14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7/09 09:39:03

역사 수정주의. 이미 정립된 역사를 특정 정치세력이 자신의 과오를 세탁하려는 목적으로 다시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4년 미국 의회조사국은 미일관계보고서에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했던 고노 담화를 부정하는 아베의 역사 수정주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고,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역시 과거 식민시대 역사를 수정하는 아베 총리는 일본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었습니다.


이 아베의 수정주의를 일본 극우들은 “역사전“ 그러니까 역사로 벌이는 전쟁이라고 스스로 말합니다. 그 목표는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 범죄를 전면 부정하고 일본을 태평양 전쟁 패배 이전의 정상국가로 되돌리는 겁니다. 헌법 개정은 그 수단인 거죠. 이 일본 극우의 역사전 첫번째 교전 상대국이 바로 한국인 겁니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과 백년 역사전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두 가지 방향의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가 한국인 국민성을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이며 비도덕적이라 공격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한국이라는 국가 체제의 비민주성을 공격하는 겁니다.


그 작업이 시작된 후 2015년 일본 외무성은 '한국은 일본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는 표현을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삭제했습니다. 그러니까 최근의 수출규제는 일본의 극우가 아베의 마지막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성공시키기 위한 역사전의 성격을 띠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반일 감정은 어린애 같은 자존심이란 우리 보수의 상황 인식이야 말로 한심할 정도로 유아적인 것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