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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일본의 보통국가에 대한 감상
게시물ID : sisa_1133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하설탕
추천 : 2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7/12 13:52:59
아베찡이 주장하는 보통국가.
 
즉, 자위대의 정식 군대화. 전수방위만이 아닌 전면적 전쟁제한의 금지를 푼다. 그리고 군비증강
 
다 좋은데 재원은 어디서????????
 
 
알다시피 일본의 만성적인 재정적자는 유명하고 지금 국채 이자 갚기도 간당간당 한게 일본 정부의 상황입니다.
 
그리고 슬슬 시작되는 일본인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 우리도 사돈 남말 할 건 아니지만 아무튼 일본은 확실히 진입했습니다.
암튼 노인들의 부양비용이 지자체를 슬프게 하기 시작한지 오래됐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금은 먹어서 응원하자! 등등 한창 현실부정기의 한가운데지만 후쿠시마 사태의 빚이 조만간 돌아올 건 확실해 보입니다. 그나마 구 소련처럼 광범위하게 범위를 잡아서 그 범위에 대해 출입금지를 때렸다면 그나마 피해는 최소화되겠지만 수도 도쿄가 사정권이니......
그저 노답이네요.
 
 
돈 들어갈 곳은 많은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돈 나올 곳은 적은 슬픈 일본 정부인데 군비증강 한다굽쇼?
그나마 젊은 사람들을 노동하게 하지 않고 자위대에 집어넣어 허송세월하게 만든다굽쇼?
 
갑자기 윗쪽의 모 국이 떠오르네요. 일본도 참 좋아해서 잊지 않고 모 국을 화젯거리로 삼죠. 모 국이 군비증강해서 젊은이들을 군대에 다 때려넣고 나라꼴이 어떻게 됐더라. 군비증강 한다고 나라의 가용자원을 다 때려넣은 후 특정분야의 비약적 기술발전(...)을 이룩하긴 했는데 먹고사는거랑은 천억광년쯤 차이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아베찡 왈 한반도를 전쟁시켜 전쟁특수로 먹고 살겠다! 라고 (소심하게) 주장하시는데
뭐 전쟁은 도박입니다. 언제 어디서 얼마만큼의 규모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신만이 아실뿐.
일본이 진주만 공습으로 제한전을 벌여서 미국을 손봐주겠다고 했다가 전국토가 탈탈털린 게 100년쯤 지났나요?
 
일본이 재미를 볼 수 있는 전쟁이면 아주 제한적입니다.
딱, 한반도에 국한한 전면전이어야 합니다. 한반도에서만 전쟁이 일어나야 하며 남한의 생산시설이 다 앵꼬나야합니다. 즉, 전쟁의 규모가 너무 작으면 남한이 자체 생산시설을 돌려서 극복하던지 아니면 비축물자로 어떻게든 버틴다는 거죠. 아님, 일본에 의지하겠지만 효과는 아주 제한적일 거죠. 근데 일본은 그 장사를 위해 깔아놓은 것이 있는데 그 비용이 더 많아진다는 거.
 
아님 판이 커지면 남한과 북한의 큰 형님 미국과 중국 역시 등판하게 되는데 그 상황이 되면 일본도 안전권은 못 됩니다. 중국께서는 친히 눈엣가시인 주일미군을 타격하실겁니다. 그러면 일본도 말려들겠고 본토 타격도 남얘기는 아닌거죠. 그 이전에 아베께서 신이 나셔서 자위대로 참전하시겠지만.
그정도면 3차대전이기때문에 더 이상의 상상은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도 죽겠지만 적어도 동북아는 공멸하겠죠 ㅋㅋㅋㅋ.
 
암튼 제어할 수 없는 미확정요소가 많은 전쟁을 기반으로 성장하겠다는 자체가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적어도 전세기의 지들 선배, 즉, 구일본제국의 정치가들도 행복회로를 많이 돌렸지만 나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주판알을 돌린 후 전쟁을 일으킨겁니다. 그리고 그 당시는 일본 주변이 다들 개판오분전이라 정말 신이 일본에게 내려준 기회의 순간이기도 했구요.
 
암튼 정말 궁금한데 이제 일본이 전쟁국가가 되면 도대체 재원은 어디서 마련할건가요??? 언젠가 이길 미래의 승리를 가지고 담보잡힐 곳이라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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