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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이 한국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게시물ID : sisa_1133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idge
추천 : 13
조회수 : 25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7/15 15:19:32
[전략]

아베정권이 한국에 경제적 도발을 단행한 것은 가까이는 선거 때문이다. 정당성을 잃은 정권은 본디 외부에 적을 만들어 내부의 문제를 덮고 대신 외부를 향한 공포와 증오로 지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을 취한다. 일본만이 아니라 과거 우리나라 역시 그랬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하나 남는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외부의 적이 명백해졌다. 그런데 같은 환경에서 일본의 집권 여당은 득을 보는데 한국은 그러지 못하다. 왜 그럴까. 

언론의 차이다. 일본 언론은 아베정권의 정책에 정상적인 비판을 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앞장서 아베 정권의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한 왜곡 보도를 일삼고 있다. 반면 한국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에 한국이 아닌 일본 정부를 두둔하는 기사를 양산하고 있다. 심지어 민간차원에서의 일본 불매운동을 폄하하고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다. 

그것도 모자라 양승태 대법원이 외교 해결을 위해 시간벌기를 했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그 말은 정부가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막지 못해서 일본의 도발을 자초했다는 논리이자 망언이다. 이런 정도이니 일본에 사과하라는 말은 그들로서는 당연한 것이라 보인다. "살아있는 인간은 빼앗기면 화내고, 맞으면 맞서서 싸웁니다" 드라마 <송곳>의 대사이다. 배우 안내상이 이 대사를 하기 직전 한 대사도 다시 새길 만하다.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옵니다"

일본 아베정권이 우리나라를 이처럼 공격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이유가 있다. 비정상적인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일본 편을 들고, 한국 정부를 공격할 우군이 있음을 알고 믿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은 그런 아베의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 언론은 자신들이 서있는 땅이 어디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문재인 정부가 싫다는 것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배신이다. 

출처 : 미디어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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