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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의 '반일'의 의미 차이
게시물ID : sisa_1133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본학박사
추천 : 5
조회수 : 13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7/15 18:32:40

수업용으로 짜던 걸 올립니다....
오늘은 일이 없어서 음슴체로 씁니다.


1.jpg

일본에서는 흔히 한국을 "반일 국가"라고 지적함.

이케가미 아키라라는 기자 출신 해설자는 헌법 전문에 "한국이 3.1운동과 임시정부를 계승했다고 하니까 반일이 맞다"는 식으로 설명함.근데 이게 일본에서는 꽤나 먹히고 있음.

 

그에 대한 반박을 정리해둬야 할 듯해서 쓰는 글임.

 

1. 한국의 헌법 전문은 "일제"와 "독재"의 억압에 대해서 저항을 하여 만들어진 민주주의로 국가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함.

특히 1987년에 개정된 현행헌법은 6월 항쟁으로 쟁취된 헌법이니 이 점을 특히 강조하고 있음. 

 

2. 3.1운동/임시정부가 상대했던 것은 "지금의 일본"이 아니라 "일본제국"과 "제국주의"임

그리고 지금은 일제와 제국주의로 인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역사문제가 대상임.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런 주장을 계속한다는 뜻은 결국엔 지금의 일본도 "일본제국"과 "제국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의미함.

일본 정치학의 제도론에 전전/전후 계승론/단절론이라는 학설들이 있었는데, 단절론 주의자는 제도뿐만이 아니라 사상적으로도 단절을 주장함.

그런데 일본이 한국의 반일에 대해서 지적할 수록 결국 "승계했음"을 인정하는 셈임.

 

한일관계에서 특히 "반일문제"에 대해서는 이 정도만 알아두면 됨.

 

간단하게 한 줄로 쓰면

한국의 반일은 반"일본"이 아니라 반"일본제국"과 반"제국주의"

라는 말.

출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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