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수출규제때문에 반도체 작살나면, 기업탓이 크다고 봅니다.(feat
게시물ID : sisa_1133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밀맨
추천 : 4
조회수 : 117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7/19 16:04:16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아래 어떤분께서 최태원,박영선이 국산 불화수소 관련해서 논쟁이 조금 있었는데 대충 이런 내용일겁니다.

박영선 : 중소기업에서 만든 불화수소를 대기업에서 안써준다고 한다.
최태원 : 품질이 안좋으니 쓸수가 없다.
박영선 : 니들이 20년전부터 도와줬으면 품질이 안좋을수가 있겠나?

위의 대화는 현재 불화수소 국산화에 원인이 뭔지에 대기업의 책임은 없는지에 대해서 대표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좀 웃긴게 사실 위의 두사람은 반도체하고는 그닥 상관없는 사람들입니다. 박영선이 알리 만무하고 최태원의 SK도 하이닉스를
인수한게 비교적 최근이거든요.또 최태원씨는 인수뒤에 감옥생활도 오래했죠.


제목에도 썼지만 개인적으로 만약 이번 일본의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때문에 삼성이나 SK의 반도체 사업이 타격을 입을경우
경영진의 책임이 엄청 크다고 봅니다.

  1.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불화수소의 제품수준이 개발을 못 하거나
     엄청 오래걸릴정도의 수준인가? 대체선조차 구하지 못할 정도인가?

이거 관련해서 기레기들의 보도가 웃긴게 처음 규제가 시작 됐을때는 마치 일본의 불화수소는 절대 건드릴수 없을 제품인것처럼
설명을합니다. 이정도 제품은 절대 만들수도 없고 대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렇게 문제를 만든 문통이 잘못이다.(기레기들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이거겠죠.)

지금 나오는 보도들은 좀 틀리죠. 대만 중국에서 제품 계약 했다는 뉴스도 나오고 국내산 제품을 테스트 했다거나 이미 생산에
투입했다는 뉴스도 있죠. 정확한거야 나중에 알려지겠습니다만 이런 뉴스들이 보여주는 방향은 있습니다.
일본산 불화수소가 무슨 국산화가 불가능하거나 대체제는 생각도 못 할만큼 대단한 건 아니라는거죠.

만약 그랬다면 문통흔들고 싶어 난리난 기레기들이 가만있을리도 없거니와, 문통이 벌써 일본정부에게 굽히고 들어가는 제스처를
취했을겁니다. 오히려 지금 보도들은 너무 급하게 준비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는다는 이야기가 주입니다.
반대로 미리미리 준비 했으면 충분히 대비할수 있다는 뜻이겠죠.

2. 그럼 왜 지금까지 일본산에 의존해왔나? (feat : 제 경험담)

여기서 제 경험담이 들어갑니다. 제가 아주아주 예전에 대기업에서 일을 한적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담당했던 제품들이 그룹사 혹은 계열사라고 불리는 곳에서 사용한다는걸 회사 경영진이 알게 된후 그룹사,
계열사로 제품을 판매하라는 지시가 내려옵니다. 또 이미 구매쪽 최고 담당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실제로 최고담당자에게 연락해보니 굉장히 호의적으로 대해줍니다. 그러면서 실무자에게 이야기 해놓았다고 그리고
실무자와 미팅을 하는데....

지금 거래처와 잘 하고 있는데 굳이 바꿀 이유가 없다. 계열사 그룹사 제품을 써주면 오너야 자기돈 아끼는거니 좋겠지만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냐? 난 지금 월급에 기스안나는게 훨씬 중요하고 굳이 모험할 이유가 없다.
또 지금 거래선이야 나한테 엄청 고마워하고 제품 클레임이나 갈등이 생겼을때 내가 우월한 위치에서 이야기할수 있는데...
당신 그리고 당신 회사는 동등한 자격으로 이야기를 할 것이고 이는 나중에 문제가  될 소지가 당연하다.

반도체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같은 모델의 제품을 팔려고 하는데도 이렇게 어려운데 과연 
대기업 담당자들이 국산이라는 이유로 제품을 써줄까요? 지금 잘 하고 있는데? 굳이 문제없고 내 월급에 기스 안나는데?

하물며 불화수소는 중소기업이 제품개발하게 투자해줘야되, 만들어지면 써줘야되, 문제 생기면 같이 풀어줘야하는데?
담당자 입장에서는 돈은 돈대로 들고 욕은 욕대로 먹으며 성과도 없을수 있는 이 일을 할 수가 없는겁니다.
유일하게 풀수있는 방법은 최고 경영진의 국산화 의지밖에는 없는데 최고 경영진들은 이걸 안했다는거죠. 
그래서 책임이 있다는겁니다.

3. 결정적으로 일본이 다른이유로 수출을 규제하거나 공급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할 거냐는 겁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만. 동일본 대지진때 잠깐 불화수소 공급이 중단 됐었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이때 잠깐 국산화에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곧 사그라 들었다더군요. 이런일이 또 일어나면 어떻게 할건지 경영진은 대비했을까요?

또 일본기업들이 자발적으로 " 우리는 범죄자가 혹은 범죄 혐의가 있는 기업들하고는 거래 안하기로 했으므니다"하면서
(실제로 펀드중에서 이런 펀드들이 있죠.) 거래를 안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건지 경영진은 대비했을까요?

이래서 만약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 전 대기업들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요약 : 국내산 불화수소 개발은 어려운일이 아닌데 경영진들의 판단미스로 안한거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