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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말살을 원한다면서 미군주둔과 한미동맹 강조는 완전한 자기모순입니다
게시물ID : sisa_11344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의별
추천 : 2/15
조회수 : 140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7/28 06:33:36
요새 내년 총선을 토착왜구와의 싸움으로 선전하는 글과 그림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친일 청산을 하지 못한 채로 친일파들이 한국의 기득권이 되었고 그들의 정치적 후계자인 자유당이 바로 토착왜구라는 뜻이겠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의 각종 요구에 비굴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바로 여기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저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친일파들의 남한에서의 역사적 상황을 살펴보면 이 모순을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하고 한반도의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그들의 나라로 이전하였으며 그와 함께 일제시대 때 악질적인 친일파들도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자신들의 죄악상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이상 한반도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겠죠.
 
그런데 미군이 한반도의 38선 이남을 점령하고 친일파를 중용하자 일본으로 넘어갔던 친일파들이 다시 남한으로 건너왔습니다. 이자들이 바로 친일파들의 원조라고 할 수 있으며 이자들은 자신들의 일제시대 때의 죄악을 숨기기 위해 '반공'에 더욱 매진하며 여러 민간인 학살에도 관여하게 됩니다.
 
즉 일제시대 때는 일본이란 든든한 배경을 바탕으로 자민족에 대한 수탈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며 미국과의 태평양 전쟁에 조선의 젊은이들을 내몰던 자들이 이제는 미국이라는 든든한 배경으로 '반공'이란 명분으로 역시 자민족에 대한 수탈과 학살에 앞장 서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친일파들은 일제시대 때 미국과의 전쟁에 나설 것을 호소하다 어느새 미국을 등에 업고 열렬한 친미파가 되어 북한에 대한 증오를 퍼뜨리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수탈과 부정의 방법으로 유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친일파의 든든한 배경이 미국이기에, 이자들의 입장에서 미군이 한반도에서 물러나는 상황은 일본이 패망하여 일본군이 한반도에서 물러나는 것과 동일한 두려움을 가지게 합니다.
 
자신들의 든든한 배경인 미군이 남한에 없다면 어떠한 민족주의 정부가 새로 탄생하여 자신들은 일본 패망 때처럼 남한에서 도망쳐야 하거나 최소한 자신들이 누리는 기득권을 상실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군철수에 대한 친일 후손들의 두려움은 각종 북한관련 사건을 계기로 남한 사람들에게 계속적으로 미군철수의 두려움을 심어주고 미군주둔의 당위성을 계속해서 세뇌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 관련 사건이 없는 경우에도 이들에게는 하등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저 쉽게 조작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조작을 의심하는 자들은 그저 빨갱이라고 치부하면 그만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생존본능인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미군철수의 두려움을 가장 강렬하게 느끼는 집단이 바로 이 친일 집단 -- 지금은 친미 집단 -- 이기에 혹시 누군가 미군철수를 주장하면 어김없이 매우 강렬한 공격으로 '빨갱이' 아니 그 이상의 '추악한 악마'로 규정하고 목숨 걸고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친일집단의 정신적 '신'이자 자신들의 존재의 기반인 '미군'이 한반도에 영원히 주둔해야 '안심하고' 자신들의 더러운 짓들을 계속해서 자행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자들은 군작전지휘권도 미군이 가지고 있어야 안전함을 느끼기에 자연스럽게 작전지휘권도 미군이 소유하길 바라고 있고 오히려 작전지휘권을 가지고 와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친미 행위와 빨갱이 타령의 근저에는 그들의 기득권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내재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토착왜구 척결을 열심히 외치면서 동시에 미군 주둔이나 미국과의 혈맹을 더욱 강화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이 토착왜구들의 존재 기기반인 '미군'을 그대로 두자고 하면서 토착왜구 말살을 외치는 완전한 모순을 말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토착왜구는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는 한, 앞으로도 영원히 이 땅에 존재할 것이며, 말살한 것처럼 보이는 바퀴벌레처럼 어느새 다시 여러분의 눈 앞에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군을 한반도에 주둔시키는 한 영원히 존재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군과의 혈맹을 강조하며 미군 주둔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로 여러분이 의도하지 않은 '숙주'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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