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말해 올림픽 유치권을 따냈다. 하지만 후쿠시마의 한 독립 언론인은 "정부가 진실을 덮는 선전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일본인들 사이에서 후쿠시마의 심각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위기와 정화작업, 오염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 쌓여 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톤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일본에 꾸준히 정보 제공을 요구해왔지만 일본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난 8일 "한국 해수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1년에 한 번씩 '한일 해양환경 협의회의'를 개최해 해양환경 정보를 공유한다"며 "회의에서 방사성 오염수 정보를 제공해 달라 했지만 일본은 계속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