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힘있게 나갈 줄 알았던 문통의 8.15 경축사가 마치 꼬리를 살짝 내린 것 같아 아쉬울 수도 있지만, 아래와 같이 깊은 뜻이 담긴걸 알면 놀래시리라.....

첫째, 
소재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다. 일본의 추가적이고 무모한 도발을 막고 1년이면 충분한 시간을 전략적으로 획득해 준거다.

둘째,
대국민 메시지다. 지금의 극일 운동이 정부나 정권 차원이 아니라 민심이요 민의란걸 돋보이도록 더욱 민간차원의 사지 않고 가지말아 달라는 운동을 벌여나가 달라는 것이다.

정부는 압박해도 국민은 압박할 수 없는 미국에게 쓸데없는 간섭하지 말라는 경고를 정부보다 국민들이 보여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한편, 이런 국내 국민운동은 일본내 양심있는 시민세력들에게 교훈과 일어설 용기도 함께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째,
아베에게 출구전략의 기회로 삼도록 배려한 것이다. 실수요 실패라는 일본 안팍의 평가와 비난에 직면한 아베에게 잡을 손을 내밀어 준거다.

잡으면 회복이요 뿌리치면 멸망이다. 간악한 원숭이에게 여우와 뱀같은 지혜와 모략이 승리했다.

아베는 장기를 두었으나 문통은 바둑으로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