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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논란과 교육정책에 대하여...
게시물ID : sisa_11374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펠
추천 : 4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8/29 07:10:31
 
먼저 제 스탠스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문재인정부를 지지하고, 유시민을 좋아합니다.
 
단순한 일반고를 다녔고, 이해찬 1세대라고 불렸고, 02학번으로 서울의 중위권 대학을 다녔지요.
 
당시 대입에 학생부 반영이 확대되어, 각종 경시대회에 대한 압박이 컷던 기억이 나지만
 
저는 그냥 정시로 수능보고 논술과 영어시험 면법을 보고 대학을 갔네요.
 
 
일단 조민씨가 상류층의 교육을 받았던건 맞네요.
 
어렸을때 외국생활로 영어에 능통했고, 외고에 들어가서 각종 활동을 하고 대학을 들어갔지요.
 
그리고 이번에 알게된, 의전원에도 입학했고요.
 
그 개인이 얼마나 피나게 노력했는지는 별개로 서민층의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수있는 것은 넘어섰다고 봅니다.
 
거기서 오는 박탈감이 클테고, JAHAN당을 비롯한 보수언론은 그 박탈감에 편승해 조국을 위선자로 몰아붙이네요.
 
덧붙여 조민씨 개인에 대한 폄하는 덤이고요.
 
 
일축하자면, 조민씨 대학평점이 4.3이라고 하더군요.
 
요새는 어떤지 모르지만, 학점평가 기준이 제가 학교다닐땐 상대평가였지요.
 
때문에 캠퍼스의 낭만이고 뭐고, 과제물과 시험준비에 허덕이던 기억이 나네요..
 
상대평가이던 절대평가이던 학점이 4.3이라면 조민씨가 얼마나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는지는 나오는거 아닌가요?
 
 
지난 국정농단 사태에서의 정유라와 비교하는 JAHAN당의 정신못차리는 정치인이 있던데,
 
정유라는 불법을 저지른게 명백했습니다.
 
정유라만을 위한 입학전형, 대학에 들어가서 제대로 출석도 하지 않으면서 학점이수.
 
때문에 그 주변인들의 제보가 넘쳐났지요.
 
하지만 지금 조민씨의 주변인들은 조민씨가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였다며 옹호하는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조민씨가 분명 부모를 잘 만난 학생이지만, 그만큼 열심히 공부한 학생인 것은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래서 조민씨가 받고 있을 상처에 안타깝기도 하고, 잘 극복해내길 바랍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진보인사들의 교육관입니다.
 
지금 조국 논란이 터져 나오는 데에는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고교평준화 논란도 한몫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고교평준화라면서 특목고 자사고를 폐지할 생각을 하지말고 차라리 아예 모든 고등학교를 특목고처럼 변화시키는건 어떤가요?
 
고교서열화가 문제라지만, 대학에도 서열이 존재하고, 기업에서 서열이 존재하고, 국가에도 서열이 존재합니다.
 
개개인 간에도 직업이니 연봉이니 하면서 분명 서열이 존재합니다.
 
있는 것을 억지로 없는 것으로 만드려는 시도보다는, 밑에 있는  것을 끌어올리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국가는 학생들에게 지원을 하는 겁니다.
 
누리과정 지원금처럼 유치원에게 지원금을 줘서 유치원이 갑이 되게 하지 말고,
 
학생과 학부모가 자신이 선호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그 개인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거죠.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중에 지나고 보니 괜찮았다 싶은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종합편성채널 정책입니다. JTBC TV조선 같은 채널이 그때 생겼습니다.
 
그 전엔 지상파가 방송의 대부분이었고, 경쟁도 적었습니다.
 
그러니 시청자가 오히려 방송국에 끌려가는 구조였습니다.
 
처음엔 보수언론의 확대를 불러오는 정책이라고 비판했지만, JTBC의 변심으로 종편간에도 경쟁하고 있고,
 
지상파는 적자로 곡소리 나고 있지요.
 
저는 방송국 채널이 더욱 많아져서 한경오 방송국이 생겨야 한다고 봅니다.
 
JTBC가 손석희라는 걸출한 인물로 인해 명성을 얻었지만, 모기업이 중앙일보라는 점에서 불안요소는 너무 크지요.
 
 
다시 돌아가서 이미 존재하는 경쟁을 규제해서 없애려고 하지 말고,
 
흐르는 물줄기를 보를 쌓아 막으려고 하지말고, 홍수가 나지 않도록 제방을 쌓아 물줄기를 관리하라는 겁니다.
 
특목고 폐지니, 자사고 폐지니, 고교평준화니 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를 자극하지 말고,
 
낙후된 일반고가 특목고처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겁니다.
 
학생들에게 시험공부만 하지 않아도 대학갈수 있다고 좋은 직업 가질수 있다는, 허황된 꿈을 심어주지 말고,
 
꼭 공부는 아니더라도 뭐라도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활태도를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프랑스가 대학평준화를 했다고 하지만, 결국 그랑제꼴이라는 어마어마한 최고교육기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주류가 되려면 반드시 그 학교를 나와야 한다고 하지요.
 
어떻게 보면 서울대 입시보다 심하겠네요.
 
더불어, 전 서울대는 폐지해서 대학원만 운영하면서 연구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방의 국립대는 등록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보구요.
 
이 방법이 지방을 살리면서 국립대 본연의 취지를 살리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최근 조국의 논란에 이런저런 잡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이렇게 두서없이 글로 풀었는데,
 
댓글로 좋은 생각들 나누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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