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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반드시 토사구팽할 때입니다. 삶아야 할 뚜렷한 주적은 검찰 특수부
게시물ID : sisa_1139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라우룽
추천 : 7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9/07 0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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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금은 반드시 토사구팽할 때입니다. 삶아야 할 뚜렷한 주적은 검찰 특수부입니다. 

 

검찰 특수부, 쟤들 애초부터 촛불 우습게 봤던 게 분명합니다. 특수부 애들 관점에서 지난 2016년~2019년까지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공은 검찰 특수부 자신들이었겠죠. 보세요. 박근혜도 탄핵시키고, 그래서 새 정권 창출도 가능하게 했고, 최근에는 국내 최고 권력이라는 삼성까지 담궈버렸습니다. 걔들 입장에서는 이거 다 윤석렬을 상징으로 하는 검찰 특수부 자신들의 공이었어요. 

그런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공과 덕은 문재인을 상징으로 하는 민주당 정부에서 다 가져가버리는 것 같았던 겁니다. 게다가 지들 생각에는 여태까지 더러운 일, 손에 피묻히는 일은 지들이 다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난데없이 조국이라는 선비를 데려다가는, 어렵사리 공안통 애들을 치우고 수십년 만에 손에 쥔 검찰권력을 내놓으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 얘들은 지들끼리 줄곧 부글부글했겠지요. 

 

특수부, 그간 공안부 애들한테 위축되어서 비주류 취급도 받으면서, 열등감도 많이 쌓여왔을 겁니다. 윤석렬의 모습이 대표해주듯이 언젠간 지들에게도 기회가 오리라 칼을 갈았겠죠. 

그리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얘들 절치부심의 최종목표와 비젼은? 실망스럽게도 얘들도 어쩔 수 없는 검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걸 보여주는 겁니다. 절치부심한 결과따위가 겨우, 지들도 검사라고 공안 애들이 누리던 권세와 호사, 그 정도 따위가 수십년 동안 그토록 부러워하며 간절히 침흘려온 떡이었던 것이지요. 영감님 소리 들으며 동네사람들 부러움을 한몸에 입고 입신양명을 꿈꾸며 임관한 소수엘리트 집단의 한계, 우리는 그걸 여실히 목격하고 있는 겁니다.

 

약간 곁으로 새는 얘길 지 모르나, 저는 왠지 고려말 경대승(慶大升, 1154 ~ 1183)과 함께 무신폐단을 뒤엎자고 봉기하여 한 때 훌륭한 적폐처단의 칼로 쓰임받는 듯 했으나, 곧 제 사리사욕에 취해 대의를 져버리고 넘사벽 경대승에게까지 대들다 결국 경대승 손에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허 승(鄭筠, ?~1180)이 오버랩됩니다. 결국 이 특수부놈들도 역사의식따위는 개한테나 줘버리고 한 줌 이익만 탐하는 검새에 불과했단 것을 우리는 생각보다 빨리 깨닫게 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전 이 시점에 이 특수부 검새 쿠데타 국면이 뭐 촛불시민한테 큰 타격도 되지 않을거라 봅니다. 문재인 정부 말기에 벌어진 일이라면 혹시 레임덕현상과 연결될까, 대선잠룡들이나 각 계파들은 어떤 계산으로 반응할까 전전긍긍했을지 모르지만, 지금 한참 힘을 받아가는 문재인 정부 전성기에 벌어진, 이제 갓 루저딱지 떼고 헛기침 한 번 할 수 있게된 애송이수준 특수통 따위의 쿠데타는, 문제도 아닌듯 손쉽게 제압되고 말 겁니다. 

 

사실 언론과 JAHAN당이 하도 지랄을 떨며 채 하나의 팩트확인을 마치기도 전에 온갖 의혹거리들을 투척해오느라, 우리 스스로도 '혹시 조국 정말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잠시 긴장했을 뿐이지, 막상 다 까놓고 보니 별거 있었나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인사청문회를 지나며 쟤들이 내놓은 마지막 카드를 보세요. 특수통 검새들이 최후의 결전병기처럼 꺼낸 카드가 기껏해야 20대 여대생의 봉사활동 표창장에 대고 지르는 '사문서위조죄 불구속 기소'에 불과한 겁니다. 그러니 이거 정말 걱정하실 필요없이 코웃음치셔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건 카드라기보다는 단순히 발악에 가까운 거예요. 여태 궂은 일은 우리가 다 했는데 왜 우리 토사구팽하냐고, 왜 이제야 공안통애들로부터 넘겨받은 한 줌 권세와 영화, 채 누려보기도 전에 수술메스 들이대냐고 거의 울음보 터뜨리며 징징대는 마지막 헛발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저는. 

그러니 이 특수통 애들의 마지막 카드, 참 어떻게 보면 안쓰럽기까지 해요. 생각해보세요. 이미 그렇고 그런 표창장이 온갖 학교에서 남발되는 거 전국민이 다 체험-인지해왔던 차에, 이제와서 이깟 거 가지고 대중이 부화뇌동하겠습니까? 여론전에서도 이제까지 제기되어왔던 그 어떤 의혹들보다 간단히 불식가능한 참 비루한 카드가 아닐 수 없어요. 게다가 동양대 꼴통총장이 지 사학재단 재정제한 풀 기회로 여겨 거래하려다가 택도 없으니까 표창장갖고 오물 뿌렸을 뿐이란 걸 증명할 수 있는 또다른 일련번호 관리안된 표창장 증거사례는 차고도 넘칩니다. 

아마 국민들 비토에 뒤통수가 따가와 끝까지 버티기도 어렵겠지만, 만에 하나 억지로 억지로 기소유지해서 법정에 올라간다 해도 '위조'로서의 기초행위조차 제대로 증명될 리 없습니다. 

 

결국 지금 풋내기 왕초노릇 한 번 할 뻔했던 특수부 애송이 검새들은 장차 조국 법무장관이 벌일 대대적 검찰개혁 수술질 앞에서 '국민 여러분 보세요, 이거 자기 와이프 건에 대한 복수로 감정실어 메스질하는거예요'라는, 곧죽어도 한 번 내질러볼 '끽'소리 한 번의 명분 정도를 손에 쥐겠다고 이 야밤에, 그것도 전전긍긍해하면서 불구속기소 한 번 질러본 것에 불과한 것이죠. 

 

그래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차라리 호재입니다. 이제 조국 법무부장관이 임명되면, 이 정도 수준에 불과한 특수부 검새들의 기새는 금새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아직 탄탄하고, 남은 임기도 충분하며, 어제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국민여론 역시 뭐가 된장이고, 뭐가 똥인지 많이 구분할 수 있게 되었을 겁니다. 무엇보다 검찰 내부에서 헤게모니 계파수장 정도 바꿔치기한다고 해서, 저 수십년 묵은 검찰 협잡질의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다는 거 온 국민이 생생히 목격한 게 가장 큰 이득이죠. 저들도 조국이라는 메스에 대해서 '이거 와이프 건 때문에 벌이는 사적인 복수야'라는, 명분상 사소한 스크레치 내는 정도 외에는 더이상 검찰개혁을 저지할 이렇다할 명분을 손에 쥐지 못할 겁니다.

 

(만약 문프와 조국 민정수석이 정권 출범시기부터 이런 것까지 계산해두고 때를 맞춰 고육지책을 쓴 거라면, 그래서 특수부라는 개를 딱 삼성 담굴 때까지만 부리고, 이 고육책을 통해서 딱 적당한 때에 지들 본성을 드러내고 스스로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증명하도록 판을 짠 거라면 정말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죠. 근데 설마.. 하다가도 지금 벌어지고 되어가는 일의 모양새를 보면 그 무서운 상상이 현실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

 

아무튼 그간 미친 개에 위축되어 눈에 띄진 않았지만 실제로 품성은 미친개들 못지않게 삐뚤어져있던 못된 사냥개가 어리석게도 제 본모습을 너무나 쉽게, 너무도 빨리 드러내주었습니다. 이제 좌고우면하지 말고 토사구팽해버리면 됩니다. 군사정권 시절부터 수십년 간 불합리한 적폐권력의 한 축을 이루며 이 사회를 농단해왔던 검찰이라는 또 하나의 추악한 괴물 모가지가 떨어질 날이 우리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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