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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생각 "언론의 폭주.. 정의가 맞습니까?"
게시물ID : sisa_1140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20
조회수 : 14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9/10 19:18:08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진보와 보수 지면과 방송 일간과 주간 구분 없이 모든 매체가 오로지 한 방향으로만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내 달려가는 걸 물끄러미 지켜보며 궁금했었습니다. 왜들 저러는 걸까 메인화면 노출과 댓글 숫자로 그 성과가 마치 게임 속 포인트처럼 실시간으로 평가받는 포털이란 사이버 가판대가 만들어내는 매체 환경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럼 웬만한 메이저 사건에 유사한 폭주가 빈번해야 하는데 이번에 쏟아진 물량은 과거 어떤 단일 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물량이었습니다 정권의 아이콘이라서 그랬다고 납득할 정도 역시 한참 넘어선 물량이죠. 과거 어떤 공직자도 이런 정도를 겪진 않았습니다.

대통령 후보조차 한 달 내내 이렇게 일방적으로 얻어맞기만 한 것 없었죠.


왜들 그랬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권력을 때리는 것만으로 저절로 정의가 되는 것인가 권력을 때리는 것은 언론 입장에선 대체로 안전한 장사가 됩니다. 권력이 자신을 때렸다는 이유로 언론에게 이상의 보복을 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만 든다면 권력에 맞서는 언론이란 스스로 의기양양할 만한 구도가 만들어지죠 남는 장사입니다. 근데 권력을 때리는 것만으로 과연 저절로 정의가 되는 것인가?



권력은 당연히 부정한 것이어서 사실관계가 다소 부정확해도 일단 때려 놓는 것만으로도 시대의 정의는 저절로 구현되는 것인가? 우린 정말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가? 지난 한 달간 이 질문을 생략한 게 아니었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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