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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를 활용한 대학 간 격차 해소
게시물ID : sisa_1143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구마파이
추천 : 1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0/09 06: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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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사청문회 송기헌 의원의 질의를 보면 서울대 재학생의 4분의3 정도가 가구소득 상위 20% 가구의 자녀들이라 한다.


그러나 창의성 등 학생의 자질이 가구소득에 좌우되는 요소는 아닐 것이다. 따라서 이 결과는 현재 입시시스템에 헛점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의 개선을 위해 입시시스템 개선과 함께 대학 간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간단한 방안으로 타대학 학생(학부생)도 서울대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서울대 강의 또는 서울대 강의 수준의 강의 (정확히는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별도의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교육 기관은 학생(학부생) 없는 서울대학교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다.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서울대학교와 같이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편의상 학술원이라 부른다.


학술원은 보통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전공 과목 강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물리학과의 역학에 대응하는 과목으로 고급역학과 같은 강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는 수강생이 적어 서울대학교와 같은 큰 대학이 아니면 개설하기 힘든 전공 과목들의 강의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수학이나 영어 등에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마찬가지로 보통 대학에서 개설하지 않는 아주 낮은 수준의 강의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지는 학술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활용해 각 대학에서 더 다양한 강의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울대와 같은 큰 대학에 속하지 않는 학생들도 이런 큰 대학들에 재학하는 학생들처럼 다양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술원 강의를 활용해 강의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에 온라인 강의 수강을 위한 전용 강의실의 설치가 필요하다.


전용 강의실은 전산실이나 PC방과 비슷한 형태이다. 즉 수강생들에게 개별 모니터를 제공해 각자가 신청한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이다. 이는 학술원 강의가 대부분 각 학교에서 수강생이 적어 개설하기 힘든 과목들이고 따라서 기존 오프라인 강의처럼 한 과목을 다수의 학생에게 가르치는 형태가 아니라 여러 과목을 각각 소수의 학생에게 가르치는 형태일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필요한 경우 대형 스크린이나 대형 모니터 등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전용 강의실을 이용해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출석이나 시험 등을 모두 기존의 오프라인 강의와 똑같이 운용할 수 있다. 즉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 외의 출석, 시험, 강의에서 나온 과제, 학생의 질문 등은 각 학교의 담당 교수가 관리할 수 있다. 대신 성적은 전국에서 수강하는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학술원에서 정한다. 동일한 시험과 과제, 출석 관리가 이뤄지므로 가능한 방식이라 생각한다. 물론 필요한 경우 채점 등 일부는 학술원에서 맡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방식이므로 기존의 오프라인 강의와 큰 차이 없는 학습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으로 이런 온라인 강의는 기존 오프라인 강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역할이다. 따라서 30학점 이하와 같이 온라인 강의로 취득할 수 있는 학점 수를 제한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  장기적으로 대학생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각 지역의 대학을 통해 학술원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반 시민을 위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노력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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