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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부터의 여러 촛불집회와 비교해 이번 개국본 주최시위의 존경스러운 점
게시물ID : sisa_1143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샩
추천 : 18
조회수 : 113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9/10/15 15:00:09

 08년도 촛불집회부터 모두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집회였음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 장소에는 마치 노점상이 좌판을 깔 듯,

마찬가지로 전문 시위꾼들이 온갖 단체명으로 개미떼처럼 달라붙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단체들 특징은 시위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다는 것과,

보통 시위경험이 많은 극좌쪽 정치세력들과 유사한 정치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문재인 대통령을 엄청 싫어하듯 좌파쪽엔 반문적인 성향을 가진 단체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구호를 이상한 방향으로 이끌거나 홀대하고 무시한 일화도 많았죠.

이로인해 게스트 선정에도 불협화음이나 의아함을 자아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이들은 집회 경험이 많아서 시위가 돈이 된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는데,

행진하다가도 사람들 앉혀놓고 모금함 돌려서 돈 모으고는 경찰진압 전에 쏙 사라지곤 했죠.

당연히 모금된 돈 액수나 그 사용내역은 제대로 공개된 적도 없고요.

 

 집회현장에서 사람들 앉혀놓고 모금함 돌리면 

그게 상당히 큰 돈이 된다는 것을 집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증빙하지 않아도 되는 빼먹기 좋은 돈이죠.

 

 근데 이번 개국본 촛불집회에서는 단 한차례도 시위현장에서 모금함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이게 가장 존경스러웠던 점이었습니다.

모든 걸 자금 흐름이 쉽게 드러나는 계좌로 했고 다음 카페에서 회원들끼리 자체적으로 모아서 수행했죠.

시위를 돈벌이로 삼는 시위꾼들이 끼어들지 못하는 시위였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번 개국본 집회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이

이정도 규모의 행사를 치루려면 보통 들어야 할 돈의 1/3정도밖에 사용하지 않고 치뤘다는 거죠.

돈이 새나가지도 않았고, 사용내역도 깨끗했으며,

모금함과 같은 착복하기 쉬운 수단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계좌로만 입금을 받았죠.

 

 

 두번째로 존경스러웠던 점은,

과거 대형 집회의 경우엔 전문적인 시위경험이 많은 극좌쪽 정치세력들이 끼어들다보니

민주당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당연히 시위 구호에서도 민주당에 이득이 된다 싶으면 철저히 배제했죠.

 

 그래서 전 이번 시위에서 조국수호라는 구호를 보고 대단히 놀랐습니다.

극좌쪽 전문시위꾼들이 달라 붙었으면 

이렇게 민주당쪽 인사인 조국을 응원하는 문구는 절대 넣지 않았을 것이거든요.

 

 그냥 검찰개혁만 외치거나 조국사퇴 검찰개혁을 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단상에서도 굳이 조국이 아니라도 검찰개혁은 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조국을 사퇴시키고 다른 인사를 임명해서 검찰개혁을 이뤄내라는 주장을 했을 가능성도 높죠.

전문시위꾼들이 끼어들면 극좌쪽인 정의당이나 참여연대 민주노총의 스탠스가 집회에도 묻어나왔거든요.

이들은 민주당의 지지도가 높아지는 걸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이로인해 현정부 인사인,

조국수호라는 명확한 지지구호는 

당당하게 친정부시위임을 표방할 수 있는 용기가 있던 개국본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고

이로인해 조국 법무부장관은 

검찰개혁법안을 국회에 넘기기 까지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었죠.

 

 마지막 세번째로, 

언론도 보도하지 않던 시위를 결국 7차 집회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리기까지

꿋꿋하게 치뤄나갓던 것.

그래서 결국엔 백만이 넘는 국민들을 모아냈다는 것.

정말 시민들의 승리라는 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국본 시위가 다소 진행상 미흡한 점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번 집회에서 보여준 개국본 집행부의 모습을 매우 존경합니다.

 

드디어 전문시위꾼들이 끼어들지 않는 모금함 돌리지 않는 시위를 만나게 되서 대단히 기뻤고

이상한 정치세력이 끼어들지 않아 멘트 하나하나가 모두 속이 시원했고,

게스트 선정도 깔끔했으며 그 마무리까지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개국본이 주최하는 시위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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