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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의 대화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sisa_1145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gzkyyxxt
추천 : 28
조회수 : 26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11/20 00:38:11
지금 내려가는 버스 기다리면서 글 씁니다.
1. 진행문제가 많이 이슈가 되는 것 같은데, 예견됐던 일이기도 하고... 방송사 측에서 약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피디가 리허설 중에도 패널들과 어떤 약속을 하는걸 두려워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발표시간에 대해, 30초 정도로 짧게 해달라는 주문은 있었지만 그것조차 패널들의 자발성에 기대는 모습이었고요 크게 무언가 상호간 약속을 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괜한 통제로 비난받을게 두려웠던 모양인데... 결국 마지막에 대통령 나가실때는 사람들이 앉아라 앉아라 연호를 하여 정리가 되었습니다.
2. 정말 많은 분들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오셨기에 그 부분에 참 놀랐습니다.  저는 정말 일반론을 준비해갔었거든요 검찰개혁의 신속성에 대한 주문이라든지 수도권 집중문제 이런 것들... 가서 손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거의 압도당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자기 얘기만 하러 왔다는 느낌도 줄 수 있겠지만, 이런 생방에서까지 저렇게 나 좀 시켜달라 애걸할 정도로 절박한 사람들이구나 싶어서 한 30분 지나서부터는 손도 못들겠더라구요. 심경이 복잡했습니다 몇 몇 분들의 경우는 마음도 아프고... 대체 난 어떻게 뽑힌거지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독한 질문이 많이 나오길 바랐는데 조금 아쉬운 자리였고, 작은 대한민국이라는데 정말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사회 구성원들이 이렇게나 다양한 걸 잘 못 느끼고 살았는데... 아쉬움도 많지만 의미도 큰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내일은 또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일해야겠지요. 세상이 좀 더 좋아지길 바라는 건 다들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하면서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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