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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중국, 그리고 기후환란
게시물ID : sisa_1146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딱좋아
추천 : 0/3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2/14 21:44:43
1 인터넷에 써놓은 글이 많다. 다른 말로, 싸놓은 똥이 많다. 유명인사라면 사회적으로 매장될 글도 다수 써놓았을 거다. 신상털이를 잘하는 이라면, 내가 한국에선 미세먼지에 대해 절대다수가 관심이 없을 때 글을 많이 썼다는 것, 지금 이용되는 싸이트들도 처음으로 소개했다는 것, 또 유명 의학협회의 보고서도 여러개 "공짜로" 번역했다는 걸 발견할지도 모른다

2 미세먼지에 대해서 관심을 접었다. 각자도생, 이 게 한국의 한계라고 느꼈다. 사회적 해결? 집단적 행동? 없다! 그래서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올해 보고서는 번역할 생각도 없다

3 미세먼지 중국탓이라 하고,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하자

4 그럼 우린 기후환란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 수백만, 아니 수천만... 아니 수억명이 기후환란으로 수십년 안에 죽어갈 거다. 최소 수천만... 아니 확실히 수억명이... 아니 수십억이 기후환란으로 이주민, 이재민이 될 수 있다

우리 아이들, 지금 태어난 아이들이 애를 낳는다면, 그 아이는 일 년에 며칠, 아니 일주일, 어쩜 한 달 동안 야외출입을 못하게 될지 모른다. 야외활동을 하면 몇시간 만에 죽는 환경에 놓일 테니깐... 아니 이런 "어쩌면"하는 전망보다,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의 건강은 기후환란이 좌우하고, 엄청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의학협회의 보고에만 귀를 기울여 보다

5 지금 백만 종이 멸종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동식물의 절반이 멸종에 직면할 위기가 우리의 최선의 시나리오다. 하루에 200종, 혹은 한달에 200 종이 멸종하고 있다. 6번째 대량멸종은 이미 시작됐다

6 한국은 일인당 온실가스 배출로 5위, 국가 순위는 7위, 역사적으로 15위 쯤 될 거다. 독일에서 발행되는 기후변화 대응 성적표는 항상 꼴찌에서 한 손으로 꼽을 수 있고, 그 성적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중국의 작년 33위에서 30위로 올랐지만, 한국의 상황은 악화만 됐다

자 중국에게 미세먼지의 책임을 묻자, 그럼 한국인은 기후환란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 아니 도대체 책임은 질 수 있는가? 한국이 끼친, 끼치는, 끼칠 피해의 얼마를 보상할 수 있는가? 아니, 우리는 우리 후손에게, 자손에게 떳떳할 수 있는가? 한반도란 배가 침몰할 때 당신을 무엇을 했냐고 손주가 묻을 때,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자격이 있겠나?

왜 중국에 분노하는 만큼, 스스로에게 분노하지 못하는가? 매일 보는 거울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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