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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5시부터 대중가요 '골든디스크'시상식 생중계라는데 과연...
게시물ID : sisa_1147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불한당
추천 : 0
조회수 : 9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04 16:39:30

방금 페이스북에 쓴 글 옮겨옴.


34#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The_34th_Golden_Disc_Awards)’ 대중가요 시상식이 토요일 16:45~19:50 <디지털음원 부문>, 일요일 16:35~19:50 <음반 부문> 두 차례에 걸쳐 JTBC , JTBC2 , JTBC4 등을 통해 생중계 됩니다. 트와이스를 비롯한 여성 아이돌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저도 주말이라 방송을 볼 예정입니다. 하여 바라는 소망이 있는데요,

 

이틀 통안 한해를 흥행한 대중 가수와 그룹들에게 각 부문별 시상과 본상 시상, 대상 시상식까지 하게 될 텐데요, 부디 이번 시상식의 무수한 수상 소감에서만큼은 부당한 사회적 폭력에 억울하게 숨져간 고 구하라&고 설리 님에 대한 추모의 멘트가 단 한 번이라도 나와지길 바랍니다. 두 분은 여러 아이돌의 선배이자 동료이며 고생스런 양성 과정을 비슷하게 돌파해온 음악 동지들 아닙니까? 구하라와 설리 님을 기억하는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생방송을 보고 있을텐데 그저 가족과 팬에 감사하다고만 하며 깔깔거린다면 마치 전시상품이자 강요된 업소 풍선처럼 내면의 처지는 슬퍼지지 않겠어요?

 

아마 오로지 가수와 아이돌들을 이익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기획사 등에서 그런 사회적 발언을 그동안 말려왔을 수 있었겠지만, 계약서에 추모 발언을 하지 말라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닐 테고 이제는 꼭두각시 아이돌이 아니라 주체적인 아이돌이 되어 두 선배를 추모하며,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어른이 역할도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런 실낱같은 기대를 갖고 오늘과 내일 #골든디스크 를 삼촌 팬으로서 본방 사수하겠습니다. 새해 복은 이미 많이 받았으니 복 받으라는 천편일률 수상 소감 말고 추모하는 진심을 꼬옥 한 번이라도 한 마디로라도 나타내 주세요.

 

아직도 그 억울한 죽음에 아파하고 동요하는 팬들을 추모 말씀으로라도 위로해 주세요.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장인데 그 해 가장 슬픈 대중음악계 사건사람에 대하여 강요된 침묵만 한다는 것은 정말 이건 아니잖아요. 아무리 돈에() 울고 돈에() 웃는 그악스런 자본주의 노래판이라 하더라도 슬픔에 공감할 줄 알고 그것을 표현할 줄 아는, 딴따라 마네킹이 아닌 주체적 아티스트다움이 아예 없진 않을 거잖아요?

 

** 자체 광고 ; 저는 20118월부터 페이스북에 시사 글쓰기를 매일, 최소 1편 정도씩 이어가고 있는 프로불편러 무당파 정치덕후 제주불한당 이라고 합니다. 제 글들에 동감의 힘이 나거나 극빈한 저의 글 노동을 소액이라도 후원하고 싶어지셨다면 참고 : 농협 302-0787-7010-51 김상범

 

100 bit 자기소개 : 서귀포 40대 비혼제주불한당'/진보개혁 정당 지지 무당파 정치덕후/관심사-성평등,인권,노동,지역공동체,독립영화,우리말글,시사개그,안티좃선,통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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