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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금주에 검찰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하고, 설 전에 차장검사, 부장 검사 급 인사를 발표한다 하여 검찰 안팎에서 긴장한다지. 추미애 장관 왈 “검찰 인사는 검찰총장과 ‘협의’하는 게 아니라 의견을 듣는 것일 뿐”이라는 말 때문에 검찰은 초긴장.

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주변부의 압박을 가해 물러나게 하는 것이나 직설적인 ‘윤석열 퇴진’구호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추 장관께서 검찰 인사만큼은 확실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칫 인사가 정권 대상 수사를 중단시키려는 부당한 압박으로 흐르면 안 된다고라? 검찰 인사로 중단되거나 변경되는 수사가 어찌 정권 대상 수사뿐이던가요, 검찰청 모든 수사가 다 중요 막급한 수사 아니던가요? ‘인사가 압박’이라는 기준이라면 아예 모든 인사를 하지 말아야 하는 거겠네요?

윤석열 총장에게 검찰에 유리한 정보만을 가공해 보고하는 소위 기득권 정치검찰들이 조국 수사나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를 하고, 반대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이나 패스트트랙 자유당 무리들을 봐주는 수사를 할 때에는 그만한 베짱이 있었을 터, 왜 추 장관의 인사에 그리 민감들 하십니까? 실컷 개갤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아쉬운 소리라도, 아니면 조동아리 언론에 소스를 흘리는 식으로의 겁박이라도 하시려는 겝니까? 담임에게 실컷 개개놓고 학종 평가가 좋기를 기대하는 건 도둑놈 심보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