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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광석 님 기일. 그와 그와의 시대가 그리운 날입니다.
게시물ID : sisa_1147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불한당
추천 : 0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06 13:47:50
페이스북 원 글을 옮겨 옵니다.

오늘은 김광석 선배동지의 24주기 기일. 201620주기 오늘에 썼던 페북 글을 톺아본다. 광석이형의 손 때 묻은 노래들이 아내를 살찌우는 데에만 리용되고 있는 게, 보수수구적인 대구 행정 탓에 김광석 거리가 잘 익어가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상업화 돼가는 것 등등이 매우 개탄스럽다. 다시 시절을 돌릴 수 있었다면... #노스탤지어, 광석이형도 그와의 시대도 그리운 날이다.

 

201616일 오전 11:02 ·

오늘은 #김광석 타계 20주기일이다. 김광석에 대한 뮤지컬이 성황리에 여럿 열리던 몇 해 전보다는 유행이 사그라든 느낌이지만 오늘은 라디오 여기저기서 김광석을 기억하는 노래들이다. '김광석 거리'가 지금은 보수적인 대구에서조차 명물이 되었다지만, 만약 지금 김광석이 살아 있었다면, 독재로 기우는 정치와 세파에 대하여 노래로든 발언으로든 무슨 저항의 결과를 내놓았을 터인데, 당연 김광석이 이 시대에 산다면 같은 TK 출신 김제동처럼 빨갱이로 몰려 불이익을 받았을 것만 같다.

 

김광석의 노래를 온전히 복고하자면 달콤 쌉싸름한 노래뿐만 아니라 김광석 노래의 젖줄이었던 민중가요와 저항 정신에 대해서도 우리는 관대하게 사랑해야 할 것이다. 김광석 노래가 일회용 껌이 아니라 우리 삶의 진정한 위안이게 하자면 가난하고 핍박받는 민중을 대변했던 노래와 사상의 왼쪽에 대해서도 메이저 매체들이 조명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대구에는 어쩜 김광석 거리 못지않게 대구 태생인 전태일 거리가 더 조명되어 져야 하는 건 아닐까? 전태일 열사는 대구에서 학교 다니던 시절이 제일 행복했었다 하는데, 노동운동의 기원인 전태일에 대하여 우리들은, 대구시는 얼마만큼 예우하고 기억하고 있는지 ㅠㅠ 2016년 김광석과 전태일은 분명 한데 만나 가난하고 소외받고 억눌린 자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치거나 공동 행동을 하는 인연이었을 것이다. 노래를 단순 소비하는 오늘이 아니라 김광석 노래에 깃든 민중과 저항의 기억을 되살려보는 오늘이 되었으면 한다. 내 손 전화 연결 음과 소리음이기도 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반복해 들으며, ‘타는 목마름으로, 이 산하에,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등을 찾아 들으며 아름다운 가객의 기일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추모하는 바이다.

 

KBS 감성과학 프로젝트 환생 2부작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kbs+%EA%B0%90%EC%84%B1%EA%B3%BC%ED%95%99+%ED%94%84%EB%A1%9C%EC%A0%9D%ED%8A%B8+-+%ED%99%98%EC%83%9D&sp=EgIYAg%253D%253D

161228 12016 김광석, 시대의 눈물을 노래하다

161229 2부 가객 김광석, 다시 무대에 서다


** 자체 광고 ; 저는 20118월부터 페이스북에 시사 글쓰기를 매일, 최소 1편 정도씩 이어가고 있는 프로불편러 무당파 정치덕후 제주불한당 이라고 합니다. 제 글들에 동감의 힘이 나거나 극빈한 저의 글 노동을 소액이라도 후원하고 싶어지셨다면 참고 : 농협 302-0787-7010-51 김상범

 

100 bit 자기소개 : 서귀포 40대 비혼제주불한당'/진보&개혁 정치인 지지 무당파 정치덕후/관심사-성평등,인권,노동,지역공동체,독립영화,우리말글,시사개그,안티좃선,통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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