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번은 검찰 요구에 응해 달라는 거 다 제출해주던 청와대가 왜 갑자기 압수수색 영장을 거부했을까요? 고민정 대변인 말처럼 뭘 달라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요구였어서 보여주기식 수사는 거부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이 합리적이지 않나요? 아울러 검찰의 이런 행태는 어제 인사 이후 정권이 나서서 수사방해를 하려고 한다는 프레임을 강화시키려는, 쇼 아닙니까? 얘들은 진정 정권의 얼굴이었던 사람과 그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어도, 정권의 턱밑까지 칼을 들이대도 반년도 넘게 자신들을 믿고 기다려줬던 대통령 마음을 모르는 걸까요? 아주 우릴 죽여줘라고 애원을 하는 걸로 보이네요.
아, 그리고 자판기 보다도 더 한 법원의 묻지마 영장발부행태도 정말 문제네요. 둘 사이에 무슨 교감이라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