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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고 날까 조마조마"…수명 다한 도심 속 원자로
게시물ID : sisa_1148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ma
추천 : 9
조회수 : 9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28 17:55:47
대전 한국원자력 연구원 안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입니다.

지난 1995년 가동을 시작한 하나로는 규모만 작을뿐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와 가동원리는 동일합니다.

주변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하나로 반경 1~1.8km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이곳에만 주민 3만 4천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핵 물질을 다루는 위험 시설이지만 화재만 5건 일어났고 방사선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비상조치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며칠전에는 발암물질인 세슘이 누출됐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잦은 사고가 발생하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특별 점검 결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주요부품들이 설계 수명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가 입수한 점검결과보고서입니다.

하나로 주요 기기의 설계기준 수명은 20년, 지난 2015년 수명이 만료됐지만, 연구원측은 부품 교체나 건전성 평가 없이 원자로를 그대로 가동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핵 분열의 출력을 조절하는 정지봉과 제어봉 같은 핵심 부품도 사용 연한을 5년이나 넘겼습니다.

[한병섭/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이나 부품을 제대로 정비 못했을 때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게 되겠죠."

한국원자력연구원측은 "부품의 설계 수명이 지난 것은 맞지만, 매일 원자로를 가동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연구원측이 관리부실을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경자/핵재처리실험저지 30km연대]
"하다못해 세탁기나 냉장고도 수명이 다하면 바꾸거나 관리를 잘 해서 설계 수명을 채우는 것이 상식입니다."

주민들은 자칫 사고라도 나면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연구원측이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합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654641_32524.html


대전시, 원자력연구원 주변 하천 방사성 물질 조사

대전시는 지난 20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안팎의 일부지점의 하천토양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 등이 연내 평균치보다 높게 검출된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원자력연구원 내 3개 지점에 추가로 하천토양 유출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매일 연구원 주변 하천토양의 세슘농도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https://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00292#_enliple


https://m.cafe.naver.com/ca-fe/save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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