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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민주당, 그리고 위기 대처
게시물ID : sisa_1148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딱좋아
추천 : 1/6
조회수 : 151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0/01/29 16: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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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우린 기후변화의 참화를 막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1 우리나라에서 욕먹는 그린피스가 다보스에 모이는 세계의 지도자들의 얼굴을 박고 인류 존망의 문제라는 기후변화를 해결하지 않으려는 그들의 맨낯을 보여주고 있다

2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은 없다. 욕해도 들어먹지 않을 사람이라서? 너무 잘하고 있어서?ㅋㅋ 안중에 없어서? 하여튼, 욕먹을 위치도 안되는 우리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대통령 각하되시겠다

3 문재인 후보가 준비됐냐는 질문, 그의 보수성을 우려하는 질문에, 민주당과 캠프는 문 후보자의 학습능력을 강조했다. 새로운 이슈가 생기거나, 국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지 빠르게 습득해서 대책을 내놓을 거라는 거였다.

4 우리 나라에서 개최되고, 우리 나라 정부가 서명한 IPCC 1.5도 특별보고서가 나오고, 세계가 들끓었다.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과학자 집단이 인류 멸망을 경고하고, 미증유의 대책에 나서야만, 인류가 경험해 본 적 없는 미지의 길에 나서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5 일 년 넘게, 세계의 뉴스를 들으며, 기다렸다. 탁월한 학습능력을 지닌 대통령이, 수도 없이 외국의 정상을 만나면서, 나보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 제대로 알고 있을 테니, 기다려 보자고 했다. 아무말도 안하고 기다렸다

6 아무리 기다려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과거의 낡은 '개발'이니, '성장'이니 '사람'이니 변하는 게 없었다. 오히려 지구 멸망을 가속하는 정책들이 연이어 벌어졌다. 친노친문에게 걱정스레 물으면, 문 대통령께서 다 생각이 있고, 계획이 있을 거라고만 했다. 믿고 기다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멸망의 가속페달은 계속해서 밟아댔다

7 문 대통령보다 기후환란에 대처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은 독일의 대통령도 욕을 먹는다. 핵발전소를 닫고, 고갈없는 태양광 에너지로 단시간에 넘어간 대통령이 욕을 먹는다. 문 대통령은 노후한 석탄발전소를 기껏해야 닫고 있을 뿐인데 말이다. 영국의 보수정당조차도 5년만에 석탄을 버리고, 산업혁명이란 문화로 석탄이 자신들의 정체성이 된 영국조차도, 단 5년만에 태양광으로 넘어갔지만, 문 대통령 치하에서 재생가능한 에너지는 먼 훗날의 이야기다. 아직도 석탄이 압도적으로 싼 나라다

8 중국과 미국에서 태양광이 석탄보다 싸졌다는 건 게임이 끝났다는 말이다. 하지만, 우린 아직도 소중한 석탄을 부여잡고, 연탄봉사를 하는 모습을 '아름다운' 모습인냥 방송질이다. 실상은 수십억을 학살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9 이번 총선에서 소위 영입후보들의 면면을 보라. 아니 민주당에서 환경문제 전문가가 한 명이라도 있는가? 아니, 국회의원 중에서, 과거 진보당의 이정희를 빼놓고, 영문보고서를 직독직해 할 수 있는 이들이 하나라도 있는가?

10 기후보고서들이 달달이 쏟아지면서, 일년만 관심을 안가지면, 낡은 이야기가 되는 시대다. 앞으로도 더 심해질 거다. 

11 정말 친노친문이라면 민주당과 대통령에게 기후 비상사태라고 불리는 일에 대처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라. 안되면, 열 번! 백 번! 요구하라. 그래도 안되면, 결별해야 한다. 아프더라도, 사랑스럽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말아먹는 정치세력에게 계속해서 표를 주는 건 자식들을 잡아먹는 것과 다르지 않다. 

12 실상 기후관련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 어떤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어서가 아니다. 기록하기 위해서다. 우리도 알았음을, 모든 전문가가 그 심각성과 다급함을 알면서도 입을 닫고 있음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후세대가, 지금은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그럼에도 손에 쥔 자원이 하나도 없을 때, 문재인의 재산을 압수하고, 이재용의 재산을 압수하고, 민주당 모든 국회의원들의 재산을 압수해서라도, 살아남을 길을 찾을 때, 정당한 명분이 되기 위해서다

13 세계적 흐름의 하나는, 미래세대의 기성세대에 대한 고소와 고발이다. 자신들은 정치적으로 아무런 결정을 할 수 없는 처지이고, 자신들의 미래는 지금 결정되고, 그 미래라는 건 지옥과 같다면, 지금의 세대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모든 법은 세대간 부정의의 개념이 없다. 한 세대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세대의 운명을 결정짓고, 그들의 자원을 고갈시킬 것이란 전제가 불가능했다

14 나같이 모자라고, 어리석은 사람도 안다면, 소위 똑똑해서 공부하고, 똑똑해서 정치질하는 이들이 모를 수 없다. 중국의홍위병 세대가, 기성세대를 불사르고 거부했듯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가 그래야 할지 모른다. 미래세대의 미래를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짓고 있고, 세계의 과학자들이 그건 인간의 삶이 아니라 지옥일 거라고 한다. 그럼,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이들에게 지옥을 안긴 이들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그들에게 어떻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인가? 그들은 몰랐다고 할 거다. 자본이 항상 그렇듯, 내 탓이 아니라고 할 거다.

15 현 정부는 IPCC 1.5도 특별보고서에 서명을 했다. 그에 따른, 대책 요구는 정당한 요구다. 현 정부는 유엔의 인권선언에 서명을 했다. 인권에 의거한 생존권에의 요구는 정당하다. 각 국에서 세계적 인권에 기반한 판례가 나오고 있다. 다시 말해, 문재인 정권은 법을 안지키고 있다. 국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조차도 안중에 없다.

진보당의 해산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사회에서 의견이 도는 한 싸이클이 해체됐다...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던 아니던, 그들이 사라지고... 우리 사회에서 진보의 기준은 우측으로 엄청나게 이동했다. 진보당 사람들이 남아있어도 그 네트워크는 해산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말해, 골치아프게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세계적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정치해먹기 돌라 편한 나라가 됐다. 욕쳐먹지 않아서, 속편하게 정치를 한다면, 그 욕 대대손손 쳐먹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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