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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의 오스카에서의 성공은 민주주의의 승리이기도 하다
게시물ID : sisa_1149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목샛길
추천 : 22
조회수 : 11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2/11 23:46:36
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2020/02/10/parasites-oscars-success-was-also-victory-democracy/



로이터의 서울지부 기자가 쓴 글이 외신에서 이런다더라가 될 수 있다면 아마도 한국계인 것 같은데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워싱턴에서 일하는 변호사가 쓴 글도 외신에서 이런다던데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독재정권의 삼엄한 검열의 시대를 지나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하되 참견하지 않는다”의 시대가 왔는데 봉준호 감독은 박찬욱 이창동 감독과 함께 이 시대의 세례를 받은 감독이라고 묘사하네요. 
그 후 이명박근혜 시대의 탄압과 블랙리스트를 소개하고 수구 꼴통들의 부끄러운 발언들을(예컨대  “설국열차는 시장경제의 합법성을 부정하고 사회저항을 야기시키는 영화다”  따위의) 소개하고요. 당연한 말이지만 블랙리스트가 지속됐다면 기생충은 만들어지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입니다. 

마지막 문단은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대한민국의 현 정부는 영화를 받아들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기생충의 한국사회의 불평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라고 받아들이는 것은 정치와 예술에 대한 중요한 진실을 보여준다. 자신의 잘못을 두려움 없이 직시하는 자유로운 사회야말로 걸작을 탄생시키는데 결정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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