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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민주당 지지자가 바라 본 정의당.txt
게시물ID : sisa_1149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요미요정
추천 : 14
조회수 : 10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0/02/19 02:18:47
정의당이 가진 이념에 대해서는 딱히 부정적인 시각은 없다.
또한 의원들 개개의 활동 역량 등을 봤을 때
더럽게 일 안하는 어느 당보다 충분히 그 소임을 하고 있다 생각한다.

만약 내 지역구에 내가 눈여겨 본 정의당 의원이 나온다면 민주당 의원과 고민했을 것 같지만
해당 없는 이야기니 그냥 넘어가겠다.

본론으로 가서 정의당이 싫은 이유는 그 행태에서 나온다.
누구나 알겠지만 정의당이 강세를 보이는 곳은 지역구가 아닌 비례다.
이러한 관점을 견지하고 정의당을 바라 본다면
총선을 앞둔 시기는 정당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조국 장관의 문제에서부터 최근까지 정의당의 모습을 봤을 때, 정말 총선을 생각하고 저러는 것인지?
뭘 위해 이 총선 레이스를 달리는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었다.

20대 국회가 흘러가는 동안 더불어 민주당은 당내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고
그 때마다 불주사를 맞아가며 어느 때보다 공고하게 내실을 다지며 변화해갔다.
반면 다른 정당을 보면 자유한국당, 정의당 기타 등등... 당명만 바뀌었지
하나는 도로 새누리당, 정의당은 다시 민주당에 기생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극단적인 결론이지만 현 대한민국의 정세에서 진일보한 정당은 민주당 뿐이고
나머지 정당들은 제자리 걸음 아니.. 오히려 2016년으로 회귀하였다.

나는 궁금하다.. 다른 정당을 떠나 민주당이 변화하는 동안 정의당은 무슨 변화를 꿰했는지.. 
민주당을 뛰어넘는 아젠다를 만들어냈는가? 아님 다른 곳에서 민주당 보다 우월한 강점을 만들어 냈는가?
진짜 최후의 수단으로 현실에 맞춰 민주당과 함께하기 위한 준비라도 하고 있었던가?
정의당에게 묻고 싶다.. 정작 진보의 이념을 외치지만 본인들은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게 아닌지?

총선이 먼 시기일 때는 충분히 민주당에게 가진 불만을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총선이 가까이 왔음에도 그 논조를 유지하며 민주당과 함께하자는 것은 비양심적 행태가 아닌가?
이건 엄연히 서로 간의 암묵적인 룰 위반이다.

정의당이 총선을 앞두고 나름 도박을 한번 해본 것 같은데, 지금까지 성과가 있었나 한다..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정의당의 호감도만 떨어진 것 같다..
뭐 본인들도 생각이 있으니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고.. 더 큰 그림이 있는지는 나의 짧은 지식으로 잘 모르겠다.

대한민국의 현 정치적 판세는 극우 VS 보수의 싸움이라 생각한다.(나는 민주당이 진보정당이라 보지 않는다..)
아직 제대로 된 진보가 판에 끼기엔 그 세력이 미약한데.. 때론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정의당이 언젠가 그 가치가 올라 갈거라 예상하지만.. 이 대한민국의 뒤틀린 정치 진영에서 그 날은 아직 멀리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 시기를 앞당기는데 있어 정의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데... 지금하는 모습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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