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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와 오움진리교
게시물ID : sisa_1151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ragon
추천 : 5
조회수 : 11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3/04 10:51:04
이번 신천지 사건을 보면서 오움진리교를 안 떠올릴 수가 없네요. 
1994년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살고 있었고 해당 지하철 사린유포 사건당시에 
그 지하철역 근처에 있어서 사망자들이 들것에 실려가는 걸 직접 봤습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뉴스를 보고 식겁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움진리교는 교주가 장님 맛사지사 였는데요... 부탄에서온 고승을 맛사지 해주다가 
가르침을 하사받은 후 스스로 깨달아서 미래를 보는 능력이 생겨, 다가올 미래의 가상의 
적을 무찌르기 위해 히틀러도 금지시킨 사린가스를 만들어서 지하철에서 시험한 사건입니다. 

교주 이외의 많은 간부들은 일본의 일류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었고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 
수려한 언변으로 자신들의 죄를 부정했었구요... 한심한 아짐들은 그 간부들에 대한 
팬클럽이 생길정도로 연예인 같은 분위기도 조성이 됬었구요.. 

결국은 교주 이하 간부 몇명은 사형을 선고받고 집행까지 완료된 사항입니다. 

다른 이단 사이비 교단들도 비슷하겠지만 신천지의 행태와 오움진리교의 행태는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교주가 영생을 누리는 특이한 능력의 소유자 라든가 자신들이 이 종교의 소속인 것을 
철저히 감춘다던가 비밀리에 젊은 고학력자를 위주로 포교를 진행한다는 점 등등 
그리고 사회에서 뭐라고 하던 자기들은 자기들의 교리만을 믿으며 간다는 점도 
정말 유사합니다. 
사회의 규범이나 질서는 안중에도 없어 보이는 점도 그렇구요. 

사실 교주와 간부들의 사형집행 이후에도 교세는 꺽였지만 아직도 오움진리교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국민의 손으로 적폐를 끌어내리고 세운 정권이 저런 의미없는 
이단 교단에 의해서 이렇게 고전하게 된 것이 씁쓸 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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