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한가지 생각난게 있습니다.
매년 4월이면 일본에는 사쿠라 (벚꽃) 가 핍니다.
날씨에 따라서 남쪽이 먼저 펴서 서서히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일기예보에서 사쿠라 전선을 보도할 정도로 사쿠라는 일본인에게
중요한 일이죠.
아베의 스캔들로 화제가 되었던 벚꽃모임 처럼
보통 3월 말에서 4월 중순 이후까지 사쿠라가 필 무렵이면
회사나 대학교 동아리등이 사쿠라 나무밑에서 연회를 합니다.
일본은 4월이 회계년도의 시작이면서 학기도 시작하기 때문에
신입사원들의 첫번째 임무가 목좋은 사쿠라 나무를 잡아서
그 밑에 줄을 쳐놓고 퇴근후 할 모임을 위한 장소지키기를
하는 것입니다. 대학교의 동아리의 신입부원도 마찬가지죠.
보통 퇴근 후나 수업을 마친 후 어두워지면 삼삼오오 사쿠라
나무 밑에 모여들어서 술을 마시면서 음식을 먹고 1년의 시작을
하는 것이 일본사회의 오래된 관습입니다.
바로 다음달이죠..
우리나라 같았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행사지만 일본정부는
이런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말을 전혀 안하고 있죠..
일반인들도 위험성은 감지하고 있겠지만 정부를 워낙에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민족성상 정부발표 숫자만 믿고 그냥 진행할 확율이
높습니다. 전국적으로 거의 한달동안 매일 저녁에 다닥다닥 붙어서
벚꽃 모임을 갖게 되는 거죠...
제 생각으로는 신천지의 지역모임은 댈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벚꽃모임이 이대로 아무런 제재없이 진행될 경우 이제 일본은
검사도 안해주기 때문에 누가 확진자인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겠죠...사망자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한국인을 입국금지시켜준 것이 참 다행스럽구요...
일본인에 대한 입국을 엄청 까다롭게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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