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2월 1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무성은 돌연 호남 출마 의사를 밝히는데
https://news.joins.com/article/23703731
김무성
-보수가 하나로 뭉친다는 전제하에서 보수를 위한 밀알이 되겠습니다.
-쉬운 곳으로 가겠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험지중의 험지. 호남으로 가겠습니다.
-광주건 여수건 어디든 가서 싸우겠다 이말입니다.
조오섭(민주당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
-호남출마한다고? 기왕 올거면 북구갑으로 오시지!
-광주에서 당신 부친이 전남방직 세워서 나름 인연이 있다고 쉽게 본 모양인데
-광주의 민심이 냉혹한 심판을 내리게 될 게요!
-한판 붙읍시다!!
그리고 오늘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1
-대충 퍼즐은 다 맞췄는데 호남쪽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
위원2
-얼마나 했는데? 반은 했어?
위원1
-아니 반도 못채움 ㅋ 다른 지역은 마무리단계인데 호남만 반도 못정했어
-어딜 나가도 죽을테니 누가 나갈까
위원2
-광주는 김무성님 넣음 되겠네
-전에 나가신다 했잖음
위원1
-그르네. 나가실런지 전화함 때려봐야겠다.
-여보세여? 김무성님 광주 나가실건가여?
-네. 아 근데 모양새가 까리 하다구여? 네. 네. 아 네. 알겠슴다.
위원2
-머래?
위원1
-응 나가긴 할건데 아무래도 클라스가 있으니까 황교안 대표님이 전화해서 '부탁' 정도의 격식은 차려야 하지 않겠냐네
위원2
-말 되네.
-계파는 달라도 6선 중진이 험지 중의 험지로 나가는데 당대표 격려와 위로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지
-내가 황대표님께 문자 넣어볼께
그리고 황교안은 아무런 회신을 주지 않았다.....
*황교안이 무시한 이유.
자긴 서울의 '험지' 종로에 나가는데
정적인 김무성이 험지중의 험지 광주로 나간다.
시나리오
->압도적인 득표율 차로 낙선 : 아름다운 도전
->졌지만 잘싸웠다 정도의 낙선 : 지역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한 위대한 도전
+ 황교안은 떨어졌다. -> 김무성의 아름다운 도전(위대한 도전)에 비교한 졸렬한 황교안의 추태로 낙인찍힘.
즉 뭘해도 김무성은 꽃놀이패고 뭘 해도 황교안은 비교당하며 조롱당함.
종로 선거도 캄캄한 황교안에게 있어 김무성의 광주 출마가 확정되면 쏟아질 언론과 정치권의 관심은 결코 달갑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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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졸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