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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열린 민주당에 힘을 주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sisa_1152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공79
추천 : 9/3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3/28 15:07:20
민주개혁 세력을 지지하는 분들 중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다만 요즘 게시판에 열린 민주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보여 감히 제 생각을 적습니다.

1. 열린 민주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할 것인가?
선거 후 더민주 단독으로 원내 제1당이 되지 못했을 때의 합당문제라던지
독립세력으로 남으면서 정의당식 정부까기를 통해 존재감을 확립해가지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저는 열린 민주당의 의원이나 당직자들은 믿지 못하더라도 
그 지지세력은 믿을 수 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지지기반을 배신해서 행동하지 못합니다.
바른당이 실패하고 미래통합당이 결국 극우의 길로 갈수밖에 없는 것도
끝까지 자신들을 지지할 세력은 결국 TK중심의 박정희 옹호세력이기 때문이겠지요.
정의당이 조국수석을 공격하는 것도
민주당의 지지기반은 온건적 시장중심주의자, 자신들의 시장소외계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보수쪽 지지세력은 문재인을 욕하고 박근혜 탄핵 부당만 외치면 어제의 적도 받아줍니다만
민주개혁세력의 지지자들은 한 인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당장 박지원 등의 민생당을 봅시다.
그들은 지난해 4+1에서 현정부에 긍정적 역할을 해왔고 그들이 들어와서 미래통합당과도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지만
그들의 과거를 알고 앞으로의 행보를 예상할 수 있기에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죠.
열린 민주당은 문재인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을 지지기반으로 합니다.(물론 오소리 계열을 제외하고요.)
이런 지지기반을 배신하고 열린 민주가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음 선거에서 살아남을 인물이 있을까요?

2. 열린 민주당의 역할
더불어 민주당에 가장 아쉬운 점은 싸우려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재철 원내대표가 2월 20일 대통령 탄핵을 입에 담았습니다.
탄핵당했던 당의 후예가 탄핵으로 탄생한 정부를 탄핵한다는 어의없는 말을 했었죠.
물론 민주당이 문제재기를 했지만 결국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잊혀졌습니다.
선거가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당의 탄핵 발언은 
위기의식을 고조시켜 우리쪽 지지세력을 결집시킬 수 있으며 
그 논리적 정당성을 보면 중도쪽 표심도 당길 수 있지만 
누구도 싸우려 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나서서 싸우다가 뭐라도 묻으면 언론의 집중공격 속에 고립되기 때문입니다.
2015년 정청래 전 의원은 민주당 수뇌부의 반문세력을 비난하다가 막말정치인이 되었고 
컷오프 후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던 예가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열린 민주당에게 민주개혁세력의 뜻을 담은 공격적인 정치행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열린 민주당의 행보에는 당연히 언론을 비롯한 보수세력의 공격이 가해질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성과를 통해 지지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민주당을 비롯한 민주개혁 세력의 정치활동이 더욱 적극적인 방향으로 향하도록 자극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혹시 보수세력의 공격이 통해서 중도층의 민심을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민주당과의 독립세력이므로 적당한 거리두기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열린 민주당과 관련하여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1. 이들은 지지세력을 배신하지 못하므로 정부에 협조한다.
2. 샌드박스 정당으로 진보개혁세력의 뜻을 담은 적극적 정치활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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