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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TV 양대산맥 '본게임', '토전사' 폐지는 정치적이유?
게시물ID : sisa_1155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퀼라
추천 : 1/2
조회수 : 159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4/22 17:56:15
"국방TV 따위를 누가봐~"
이게 원래 보통의 반응이죠.
그런데 국방TV는 본방사수는 좀 힘들어도, 유튜브로 2개의 프로그램이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그 두 프로그램이 "본게임"과 "토크멘터리 전쟁사(이하 토전사)"
그런데 이 두 프로그램이 4월들어 갑작스럽게 폐지가 되었습니다.
이에 본게임의 출연자였던 유용원이 "정치적 이유"라는 글을 남겼죠.
현재 유튜브댓글, 프로그램 홈페이지나 다른 커뮤들의 해석은
올해초 국방홍보원장으로 임명된 박창식이 한겨레기자출신에 천안함 폭침부정파의 대표적인물인데,
그가 우익인사들이 포진한 두 프로그램을 폐지한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두 프로그램의 출연진을 살펴봅시다.
본게임의 출연진은 전용준, 유용원, 원종우, 홍희범입니다.
토전사의 출연진은 임용한, 이세환, 허준, 윤지연입니다.

허준, 전용준, 윤지연은 MC들이며 딱히 정치색을 드러낸적이 없습니다.
허준과 전용준은 게임채널 출신으로 중간중간 게임스토리와 연결시키고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드는 감초역할을 합니다.
윤지연은 그냥 아나운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홍희범은 유용원이 하차한 후 들어왔지만 한달도 안되 폐지되었으므로 평가가 필요없습니다.

본게임의 유용원은 확실히 우익인사가 맞습니다. 조선일보 기자로 평소논조가 우익을 넘어 극우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본게임 시청자라면 알겠지만 방송에서는 딱히 그런성향을 보이지 않습니다.
본게임의 프로그램 자체가 정치적 이야기보다는 무기에 대한 통계적 평가가 대부분이라 성향이 끼어들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본게임의 원종우는 딴지일보 필진출신(필명 파토)으로 진보쪽 인사입니다.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대부분 진보적 색이 강하죠. 대표적으로 "뉴스공장"이 있습니다.
본게임은 극우 유용원 vs 진보 원종우의 모양새이긴 한데, 이미 설명했듯이 본게임 자체가 정치색이 나오기 힘듭니다.

토전사의 이세환은 월간 군사세계의 기자로 군사잡지 특성상 우익인사로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세환은 같은 군사전문기자인 유용원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정치색을 드러내기보다는 무기 자체에 대한 덕후에 가깝습니다.
다른 방송에 출연을 하더라도 정치적인 평가보다는 무기체계나 군사력에 대한 공식적인 데이터를 소개하는 전문가로 나옵니다.
토전사가 아니라 본게임에 나왔다면 더 날라다녔을 가능성이 큽니다.
토전사의 임용한은 사학자로서 이코노미 조선과 동아일보에 전쟁사와 관련된 칼럼을 정기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기고 매체를 보면 알듯이 당연하게도 문재인정부에 대한 비판칼럼을 많이 썼습니다.
토전사를 보면, 무난하고 재미있게 진행되다가 한두번씩 문재인정부가 연상되는 상황을 이야기하며 비판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역사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고 정치색이 강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출연진을 보면 원종우는 진보, 유용원은 극우, 임용한은 우익, 이세환은 중도보수 정도입니다만, 두 프로그램이 딱히 정치색이 드러나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따라서 만약 정치적 이유로 폐지되었다면, 내용상 이유보다는 출연진이 우익쪽으로 치우쳤다정도로 보입니다.

그런데, 과연 정치적 이유때문에 폐지가 되었을까요?
이 두 프로그램의 화제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첫줄에 썼듯이 본방 시청률은 형편없습니다. 둘다 유튜브에서 대박이 난거죠.
그런데 그 대박이라는 기준도 이런 프로그램치고 대박일뿐, 수익이 크게 날 정도의 시청자수는 확보 못합니다.
뻔히 보이는 국방TV의 재정상 제작비 문제가 크지 않을까싶습니다.
토전사는 그렇다쳐도, 본게임은 유용원을 이미 쳐낸 상황이기에 정치적인 이유가 더더욱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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