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역사나 인물을 바라보는 시각은 가치관에따라 동일한 사실도 다르게 해석 할 수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정희 대통령하면 많은 논란이 예전부터 있어왔죠

  군사 쿠데타라던가 정적숙청이라던가 유신독재라던가 반공을 국시로한 자유탄압이라던가 부정축재나 사생활이라던가

  이런 것 말고도 실책이라고 불릴만한건 정말 많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놀라웠던건 단연 경제성장에 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한 손에 쥔 독재자들 중에서

  빈민에 가까운 국민들을 노력여하에 따라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실제로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든 독재자가 누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박정희 대통령 말고는 떠오르지가 않거든요.

  사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한 개인이 지니게 된다면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 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배가 부르면 자연스럽게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고 골치아프고 힘들게 국가의 명운을 건 도박을 하지 않아도

  나라경제가 심하게 엉망이 되지 않는 이상 권력유지만 하면 천년이고 만년이고 향략을 누릴 수 있는걸요.

  그래서 거의모든 일인독재국가 치하에서는 경제문제는 자연스레 뒤로 밀릴 수 밖에 없으며 권력유지에 가장 많은 노력을 쏟을 수 밖에 없기에

  계속 못사는 나라의 국민으로 밖에는 남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렇게 자세히도 알지 못하고 공부할 거리도 많지만 

  보면 볼수록 미스테리하고 놀라운 인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일제시대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공부를 하였으나 사실 해방이후 현대정치사에 대해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혹시 마음에 드시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못배웠다고 욕하시는건 상관없지만 적어도 어떤부분이 잘못되는지

  한 마디라도 지적도 함께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