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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조만간 대북특사로 다녀오실 분은 이낙연 의원 아닐까요?
게시물ID : sisa_1158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라우룽
추천 : 1
조회수 : 5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6/18 20: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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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 뉴공 들어보니까 중국쪽 분석으로는 북한에서 현역 통일-외교-안보라인들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던데, 정의용 실장님이나 서훈 원장님 특사제의를 거칠게 뿌리친 것도 그런 이유가 포함되어있다면요, 아무래도 북한에서 우리의 '성의'로 받아들일 수 있을만한 인사는 이낙연 의원밖에 없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대권잠룡 중 지지율 1위에, 국정전반을 주무르던 전 총리시니 '급'에 관해선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장기적인 남북관계의 포석을 다지고 신뢰관계를 다져갈 대화상대방으로서 차기정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만큼 좋은 인사가 어디있겠어요?

 

또한 이낙연 의원 입장에서도 대북특사로 임명 받으시는 게 반가울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부겸 전 장관이 '7개월짜리 당대표가 낫겠냐, 정권재창출과 그 이후까지 당을 주도해나갈 책임형 당대표가 낫겠냐'며 차기대선 불출마 선언까지 하며 출사표를 던지고 나오면서 이낙연 의원 입장이 한참 궁색해진 게 사실이잖아요. 전당대회 명분에서도 밀리고, 혹여라도 패하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대권가도에 큰 상처입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그냥 일개 국회의원으로 대선기간을 기다리자니 대선주자로서 자신의 역할과 영향력을 부각시킬 기회가 너무 적어 답답하실 테고..

그러니 지금 국면에 남북관계 반전상황의 중심에서 '대북특사'란 자격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실 수만 있다면 당내에서는 물론 전국민을 대상으로 거대한 구심력을 만드실 수 있지 않겠어요?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낙연 의원을 대북특사로 파견하는 건 여러모로 안심되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김어준 총수가 전했던 바대로 그렇게 이낙연 총리를 좋아하고 신뢰하시면서도 워낙 원칙주의자셔서 대권잠룡 그 누구에 대해서도 지지하는 발언을 하시거나 대놓고 힘을 실어주는 건 못하실 입장일텐데, '대북특사'라면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충분히 역할도 부여해서 성과를 기대하기에도 부족함 없는 인사고, 또 차기구도까지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 가지 더, 미국에 대해서도 이낙연 의원은 여러모로 운신의 폭이 넓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정권내 관료 신분이라면, 일정'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미국 눈치를 도저히 안볼래야 안볼 수 없는 처지가 되기 쉽겠지만, 의원신분이라면 트럼프행정부 뿐만 아니라 미 민주당까지도 휠씬 쉽고 편안하고 자유롭게 대할 수 있을 거예요. 정부관료가 아니니 '책임'은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미국 인사들 입장에서도 '대한민국의 차기집권주자 1순위'인사에 대해서는 탐색도 할겸, 관계관리도 미리 잘해둬야 할겸, 자신들 주장만 막 압박하는 식으로 함부로 대하기가 어려울 테니까요. 그러니 미국 눈치 덜 보면서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맘껏 제시도 하며, 일부 약속도 하며 반전국면을 상당부분 견인해갈 수 있는 주체로서 이낙연 의원만큼 좋은 입장도 또 없다고 봅니다. 

 

뭐 당장은 살얼음판 분위기가 한 두달 지속될 수 있겠지만, 그리 오래지 않아서 아마도 이낙연 의원이 대북특사로 방북해서 큰 일을 하고 오실 거란 뇌피셜 예상을 맘대로 해봅니다. 

정말 꼭 그렇게 되어서 다음 정권에서도 두고두고 북한당국과 두텁고 안정적인 신뢰관계를 이어나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경제번영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허접한 뇌피셜 끄적거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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