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오늘 오전에 원내 상임위 최후 협상결과가 마무리 된다고 하네요..
언론에서 찔끔씩 나오는 거 봐서는 .. 잘 모르겠습니다.
ㅇ 그런데, 예상컨데..
11:7 배분되고, 법사위 전,후반기 나누고(아마도 후반기는대선결과에 따라...), 국정조사 일부 받는다는 거 같습니다.
ㅇ 저는 김태년 대표가 이번 협상 잘 못했다고 봅니다.
결과도 모르고, 위와 같은 결과의 정치적 이해득실도 모릅니다.
ㅇ 다만, 모양새는 보기 매우 안 좋습니다. 그래서 잘 못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행정부, 지방정부에 입법기관 마저 초유의 의석을 가진 상태에서,,,
압도적 국민적 지지인 176석의 여당 대표가...
초장부터 뭔가 쫓기는듯, 18석 가져온다고 소리치며, 비분강개한 퍼포먼스 보일 때 부터 불안했습니다.
저거,,, 하지 못할 뻥카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뻥카 였습니다. 평범한 사람도 눈치채는 뻥카에.... 미통당 의원들 신나서.. 웃으며.. 나 안할래.. 나도 던질래...
비분강개는 벼랑에 몰린 사람들이 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런 모양새로 전략을 짰는지....
유사이래, 민주정권이 되고.. 최대의 국민적 지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 여유있는 모습으로... 차분하게...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줄거 다주고도... 뭔가 잘 했다는 느낌도 없고.... 호기롭게 뻥카치다... 도리어 덫에 걸린 모양새로.... 오만하다는 인상이나 남기고......
ㅇ 18석 다가질래 vs 다 가져가 ... 의 구도는 ... 오만 vs 배수진의 모양새 입니다.
실지로 다 가져오면... 둘다 상처를 입지만, 어디가 더 클지 모릅니다.
그런데, 실행 안되면... 오만쪽의 이미지만 안좋게 남는 구도입니다.
주호영의 노련함이 앞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