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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죽음, 죽음에 대한 태도.
게시물ID : sisa_1159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제박커
추천 : 8/3
조회수 : 1909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20/07/10 19:06:39
먼저 박원순 시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인간의 죽음 앞에서 정치적, 이념적 발언들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한 인간의 죽음 앞에서 빈정거리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지금 당장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 보시기바랍니다.
거울 안에 있는 것이 괴물은 아닌지 성찰하시기 바랍니다.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이 있었는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성추행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죄가 있으면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벌이 재판으로만 받는 것은 아닙니다.
제 짐작이 맞다면 박시장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벌을 받은 것입니다.
성추행하고 도망치듯 죽었다는 비난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박시장의 생전 행위들에 대하여 칭찬과 비난 모두 할 수 있습니다.
한 시민으로서 비난받을 행위보다 업적이 압도적인 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업적을 칭송하고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성추행을 하고 죽은 사람은 추모 받으면 안되나요?
그 사람은 죽음으로 스스로에게 벌을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미투로 죽었다고 하고, 미투가 아니기를 바라고 살아돌아오기를 바라는 오유인들을 향하여,
미투가 아니기를 기도하라며 조롷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 남깁니다.
 
성추행이 있었든 없었든, 박원순 시장의 일생은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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