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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특권의식이 문제라 봅니다.
게시물ID : sisa_1161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성남
추천 : 7
조회수 : 7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8/29 08:24:23

의사  되기 정말 어렵습니다. 저는 의대 문턱도 못 갈 만큼의 성적을 가졌었고 입학 시켜 준다해도 머리에 과부화 걸려 사망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늘 대단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물론 안 그런 분도 많지만 그 특권의식이 너무 강합니다. 제가 의료기기 업체에서 해외영업 일을 하고 있는데 해외 의사들은 예의를 갖추어 제품에 대해 묻고 절대 의사 직업을 내세우며 거만한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상호간 외국인 이라는 점도 있겠지만요). 의대 입학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어렵습니다. 그 사람들이라고 노력 없이 의사가 되었을까요.

 

 반면 한국 의사들은 제품을 설명하면 다 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거나 때론 내가 지금 니네 제품 궁금해 하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라는 식으로 말 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의사 특유의 반말이 섞인 화법으로 말이죠. 저를 제약영업 하러 온 영업사원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국내 의료기기 영업을 오래 하신 분에게 김국종 교수 같은 의사를 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그분의 대답은 단칼에 NO 였습니다. 국내영업 하시는 분과, 의사 대화 듣고 있으면 옆에 있는 제가 다 무안할만큼 말속에 하대의 베이스가 깊게 깔려 있습니다.

 

떠받들어 지는 것에 의사들이 너무 익숙합니다. 그래서 저는 특권의식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계가 의사들의 파업을 이끌고 있다고 봅니다. 로스쿨 생길 때 기존 법조인들이 반대했던 것 처럼 말이죠.

 

법조인, 의사 정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세상의 수많은 직업들 중에 우리는 유난히 특별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이 코로나 사태에 파업을 강행 하는 건 국민들에게 "거봐 우리 없으니까 안되겠지?" 라고 말하는 것 같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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