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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경중은 없다(조두순...북한, 중국과 다른점)
게시물ID : sisa_1166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haeo
추천 : 2
조회수 : 5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12/14 11:02:38

성인이 되고 텍스트를 보고 구역질을 느끼고 토할 뻔 한적은 조두순이 거의 처음이였습니다.


더럽고 추한 성인 남성이 힘없고 죄없는 어린 여자아이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고 상처를 남겼죠.


이런 범죄는 사형에 처해야 하고 찢어 죽여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볼때마다 마빡을 망치로 뽀사버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혹은 다행스럽게도 인권에 경중은 없습니다.


인권에 경중은 없다.


모든 사람의 인격은 존중되어야 하고 상당히 사람같지 않은 사람의 인격 조차 존중되어야 합니다.






왜냐? 인권은 가장 낮은 곳부터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히틀러가 1차세계대전 끝나고 패전국이 되어서 빵사먹을려면 돈을 마차에 실어 가지고 가야할만큼 심한 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 위해 쓴 방법은 유태인 탄압이었습니다. 


돈많은 사회의 기생충같은 이미지(베니스 상인의 샤일록같은)를 가진 유태인의 돈일 빼앗아 공장을 세우고 다시 산업을 살릴수 있었습니다. 유태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환호를 하며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집시도 죽이고 좀있다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민주주의자 나중에는 히틀러의 뜻을 거슬리는 자는 모두 죽이고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가장 멸시받고 존중받지 못하는 집단의 인권이 무너지면 모든 집단이 보호받지 못하게 되는 거죠.






그렇기에 아동성추행범인 조두순의 인권도 지켜 주어야 하고 연쇄살인범 유영철, 이춘재같은 넘들도 죽이지 않고 세금으로 밥먹이고 건강히 감옥에 건강히 살게 해주어야 합니다. 


맨 밑바닥의 집단.. 보호를 할 필요가 없는 집단 조차 보호를 함으로써 우리 모두를 지킬 수 있는 거죠. 


그들의 혐오와 가학적인 처벌이 자연스러운 것이 되는 순간 경제적 약자에 대한 혐오 (이백충, 삼백충, 월거지, 전거지)특정지역에 대한 혐오, 정치성향에 대한 비하같은 온갖 더러운 말들과 집단에 대한 혐오와 차별들이 세상에 퍼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차이가 우리나라와 북조선이나 중국과의 차이점이죠. 당이나 수령을 비판하면 사라지거나 죽는 나라와 달리 우리는 간첩질을 해도 법적인 절차로 처벌하고 대통령을 욕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죠.  






조두순에 대한 개인적인 깽판 보다는 보다 더 긴 사회적 격리와 재발 방지 그리고 무엇 보다도  피해를 받은 피해자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많은 사회적 안전망과 지원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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