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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고죽자는 한국인들...
게시물ID : sisa_1168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딱좋아
추천 : 4/4
조회수 : 17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1/10 19:27:53

1 먹는 건 건드리는 법이 아니다^^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몸에 좋은지 나쁜지 말도 없이, 좋아하는 걸 실컷 먹으라는 백종원은 "국민 영웅"이고

 

시시콜콜 따지고 들고, 도덕을 들먹이며, 좋고 나쁨을 가르려 하는 황교익은 "역적"이다

 

 

2 OECD 평균에도 못미치는 더 먹어야 한다는 세력이 정말 강하다, 그리고 승리하고 있다

 

meat-supply-per-person.png

 

 

3 나 때는, 그러니깐 내가 젊었을 때 비교대상은 '일본'이었다. 왜 요즘은 일본 이야기가 없을까?

 

일본을 제친지가 오래됐기 때문이다. 2000년에 제쳤다

 

그래서다, 고기를 적게 먹어서 건강하게 오래사는 나라로 일본을 소개하지 않는 이유가...

 

meat-supply-per-person (1).png

 

 

4 여러 번 소개했지만, 다시 한 번 보자. 각 국가는 얼마나 고기를 먹을까?

 

이런 통계를 보면서, 고기를 더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다. 잘 살수록 더 많이 먹는다고 하는 거다

 

정말 그럴까?

 

meat-supply-per-person (2).png

 

 

 

5 일단 잘사는 나라가 고기를 더 먹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인과 관계로 볼 수만은 없다. 원래 먹던 곳에서 먹기 때문이다

 

잘사는 나라가 고기를 더 먹는다는 건, "중국"과 "한국" 등에 적용되는 공식이다

 

global-meat-production.png

 

 

6 고기를 먹는 게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게 아니다. 그 게 가능하냐는 거다

 

각 국가가 먹는대로 먹을 때, 얼마나 많은 서식지,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을 더 갈아엎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지도다

 

 

"""""한국은 당당히 지금보다 더 많은 땅을 개간해야 하는 쪽에 서있다. 노란색이다""""

 

https://ourworldindata.org/agricultural-land-by-global-diets

 

 

이는 우리처럼 먹고 사는 게 '애당초'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지금도 아프리카만한 땅을 '고기'를 먹으려고 쓰고 있다

 

미국은 137% 땅이 더 필요하고, 프랑스는 122%, 독일이 98%, 한국이 58% 땅이 더 필하다

 

지구상이 더 개간할 땅이 남아있지 않다는 건 상식이다. 지금도 엄청난 숲을 없애고 이만큼 개간한 거다

 

그리고 이렇게 숲을 없애서, 기후변화로 쌩고생을 하고 있는 거다

 

share-of-global-habitable-land-needed-for-agriculture-if-everyone-had-the-diet-of.png

 

7 그럼 각 국가의 고기 소량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

 

미국은 여전하다. 줄어든던 소비량이 트럼프와 궤를 같이해 다시 증가했다

 

meat-supply-per-person (3).png

 

캐나다는 줄고있다

 

meat-supply-per-person (4).png


프랑스도 줄고 있다

 

meat-supply-per-person (5).png

영국과 독일처럼 여전한 나라도 있지만

 

meat-supply-per-person (6).png

 

meat-supply-per-person (7).png

 

노르웨이 67, 스웨덴 77, 스위스 67, 네델란드 75로 우리의 70.7과 비슷하거나 적은 나라도 있다

 

 

8 고기를 먹는 것이, 특히 소고기를 먹는 게 기후변화에 엄청난 책임이 있다는 건 상식이다. 중국이 고기를 먹어치우기 시작하는 걸 보고, 그로 인해 아마존이 훼손되는 걸 보고 서구는 무엇을 느꼈을까?

 

아무도 먹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소고기 먹을 거 닭고기 먹고, 할 수 있으면, 돼지고기 먹을 거 한 번 더 채식을 하자는 것 정도다...

 

누구도 채식주의자가 되라고 '억압'하지 않는다

 

 

9 고기를 먹는 게 특권이고, 그 특권은... 자살과 유사하다. 

 

하지만, 외식을 하면 '고기를 빼고' 먹을 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채식을 하는 것보다, 육식을 하는 게 더 쌀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느 모로 봐도 '유지할 수 있는' 삶의 행태가 아님도 분명하다

 

 

방송의 교육적 기능을 생각하면, 방송에서 맨날 '고기를 빼고' 건강하게 먹고사는 법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매일매일 고기를 처묵처묵하는 것만 보여준다

 

 

고기는 산업이다. 거기서 먹고사는 사람들 엄청나다... 우리 나라처럼 성장하는 산업일 경우에는, '고기를 덜 먹자'는 주장이 불가능하다. 맞아죽기 딱 좋다

 

육류 산업의 선전선동은 대중의 의식을 완전히 장악했다. 그래도, 현실이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는 더이상 살 수 없다"는 인식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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