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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농간이였다?
게시물ID : sisa_1169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왕햄스터
추천 : 2/2
조회수 : 10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1/29 03:11:16
하루 종일 담뱃값 인상이 네이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그만큼 국민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는 반증인데 오늘 복지부 브리핑에서 "계획 없다"로 발표하면서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다.

그런데 이상한 광경을 봤다.

"거봐 안 한 다자나 역시 기자들이 나쁜 놈이네"

실제론 계획에 없다는데 기자의 어그로에 낚여서 놀아났다는 주장이다.

과연 그럴까?

이번 논란은 전날 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 건강증진종합 계획'에 향후 10년 내 담배 건강증진 부담금을 올려 담뱃값을 OECD 평균인 7달러 수준으로 맞춘다는 계획이 포함되면서 불거진것이다. 

기자의 보도는 복지부의 발표 자료를 토대로 기사화된 것이다. 이것이 기자의 어그로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왜곡된 주장인가.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단계적인 인상이니 그럴 수 있다. 혹은 이참에 금연하자 등의 주장을 하던 사람들이 복지부의 수정된 입장 발표가 나오자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기자를 공격한다.

아마도 사실무근이라는 말을 누구보다 간절히 원한 사람들은 지지자였던 것이고 그것이 그들의 진심이였던 것이다. 

나는 지지자들의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자신의 진심보다 정치적 유불리를 생각할수밖에 없는 그 마음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일반 상식에서 너무나 벗어나있다. 사고의 시작이 정치적이라 이치에 맞지 않다.

나는 여러 번 이런 말을 했다. 사건을 정확하게 보려면 입장을 180도 바꿔서 생각해 보면 된다고 말이다.

박근혜 정권의 복지부가 계획안에 담뱃값 인상을 포함했는데 하루도 안돼서 계획에 없다고 말을 바꾼다면 과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거 짓 말"   "말바꾸기"

국민 건강과 물가인상 등을 고려했을 때 담뱃값 인상이 논의 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성숙하고 세련되게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입장을 낼 것이면 정부와 관계 부처가 확실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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