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릴레오에서 유시민 작가님의 나의 한국현대사을 듣고 알게 된 것인데요...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선진화에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이 엄청난 공헌을
했네요..
87년 6월 항쟁 때 전대갈이 광주처럼 시위를 뭉개버릴 수 있었지만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고
6.29선언으로 기나긴 군부독재의 큰 전환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원이 부족하고 전세계를 상대로 물건을 팔지 않으면
먹고살기 힘든 나라이기 때문에 올림픽을 유치해야 했고 군부입장에서도
더 많이 먹으려면 파이를 키워야 하니 국제화를 해야 했겠죠..
반면 미얀마는 자원이 풍부합니다. 지하자원 뿐이 아니라 식량자원도
너무나 충분해서 긴 독재기간의 세계적 경제제재에도 끄떡 없이 유지해 왔죠..
특히 보석류가 풍부해서 (루비, 사파이어, 옥 등등) 군 상층부가 호화로운
생활을 하기 위한 자금확보가 보석류 밀거래로 충분히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똑같이 식민지 지배를 받고 군부독재를 경험한 미얀마와 한국이지만
80년대 이 후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랬듯이 많은 희생이 따르겠지만 미얀마가 하루 빨리
민주화를 이루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