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도 여실히 확인된것은
민주당지지자 30 국민의힘지지자30 무관여층30 그리고 유동층10
유동층이 오세훈과 박형준의 손을 들어주며 국민의 힘이 승리했고

민주당이 대패했지만 그렇다고 민주당 지지자가 국힘으로 갔거나
국힘지지자가 무관여층이 된것도 아닌것을 확인했던 선거. 
 

그 무관여층과 유동층을 흔히들 중도, 중립이란 얘기를 많이 합니다.
논리상으로 그렇습니다. A도 B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

다만 항상 드는 의아함은, 실제적으로 중립이 존재하는가? 입니다.
현재도 여야가 첨예한 사대강 사업을 예로 
찬성과 반대가 있고 이들은 관심도 있고 잘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인데
그 중간은 무엇일까요? 잘 알지만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인가요?
아니면 잘 몰라서 찬성도, 반대도 못하겠다 인가요?
잘 모르는건 중립인가요?
 

대부분의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합니다
쌍방이라도 과실율이 있죠
살인자와 피해자가 존재할 때 중립은 뭘까요
살인자에게 그럴수도 있으며, 피해자도 피해를 당할수도 있다는게 중립일까요
 

정치권에서도, 언론에서도 중도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그 중도의 여론에 따라 판세는 기울고 기울게 만든쪽은
그 중도를 자신의 편으로 해석해 자신의 의지를 포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중도는 무관심, 그냥 무관심한것 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세한 사안에 누가 옳고 그른지 따지고 싶지도 않고 관여도 하기싫고
당연히 그 당사자에 대한 정의감, 공정함에 대한 의견이 적어도
객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느쪽으로 붙던간에
정치적 사안, 국민적 사안은 우리 모두가 사안에 대한
객관적 해석에 대한 자료와 정보가 주어져야 하고
그 사안은 주권자의 의무이며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기에
현재의 중도가 사라져야 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이것이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이라고 생각하구요.
 

현재 객관적 사실이 많이 확인된 사안인 조국 전 장관의 건에 대해

자신은 중도라 조국장관이나 윤석렬이나 둘 다 잘한거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 중.
 

그 치열했던 지난해 여름과
지금 벌어지는 재판을 세세히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