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그것도 개인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수사, 기소권의 사유화 관련 사건이 터졌는데도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는 신중 모드를 장착했는데요.
이와 관련한 질문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나왔으나 박 장관은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어찌 됐든 (공수처에) 고발이 됐으니까 그 부분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만 답했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 9월 10일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도중 국짐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압수수색을 중단하고 물러서는 촌극을 연출한 후
https://www.news1.kr/articles/?4431335
무려 3일이나 지난 9월 13일 압수수색을 재집행했으나 10일과는 달리 국짐당 의원들이 막아서는 일 없이 평화롭게 진행되었는데,
그 이유는 보좌관 PC를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했다는게 '협의'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조국과 그 가족에게 행해진 압수수색을 이미 보았고,
이재명을 타겟으로 가해진 표적수사와 먼지털이 수사로 엉뚱한 시민과 그 가족이 고통당하는 것도 보았으며,
한명숙, 김경수 등이 어떻게 법조까르텔에 의해 희생당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이번 고발사주 사건에 대한 공수처와 박 법무장관의 대응은 이들에 비하면 애들 장난 같은 한심한 수준이며,
이재명 지사를 공격할 목적으로 이 대표와 그 가족에게 가해진 표적수사, 먼지털이 수사에 대해서는 기사 한 줄 안나옵니다.
//news.kbs.co.kr/news/view.do?ncd=5274153
평화롭게 진행된 공수처의 압수수색과 박 장관의 태도에서,
이번 고발사주 사건이 오히려 윤석열에게 면죄부를 주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913_0001582267&cID=10201&pID=1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