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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주의 대통령은 5년 내내 야당에 끌려다닌다
게시물ID : sisa_1179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1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9/16 10:34:29

어떤 후보가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자신은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으니 지지를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순백주의 대통령'을 배격한다.

 

물론 엄청나게 지저분한 대통령이라면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순백의 깔끔한 대통령도 배격한다.

 

다소 오물이 묻어있더라도 재임 기간 동안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척결을 하면서 자신의 확고한 국정철학과 추진력을 갖춘 대통령을 원한다.

 

순백의 깔끔한 대통령이라는 것은 결국 그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더러운 것'은 피해다녔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앞으로도 자신은 더러운 일은 하지 않으면서 남들에게 더러운 일을 하라고 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그렇게 해서 남들이 더러워지면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순백의 대통령이 탄생됐다고 하더라도 5년 간 더러운 것이 안 묻는다는 보장이 없다.

 

새하얀 눈밭에 조그마한 더러운 것 하나만 묻어도 눈에 확 띄게 된다. 그것은 야당에게는 엄청난 공격이 대상이 된다.

 

하지만 어느 정도 더러움이 묻은 대통령이라면 조그마한 더러운 것 하나 묻어도 눈에 확 띄지 않는다.

 

우리가 이명박 정부 시절 그렇게 부정부패에 대해 공격을 해도 이명박은 꿈쩍도 하지 않았고, 당시 여당도 꿈쩍도 하지 않았고, 민심도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이명박이 비리 의혹 등이 있어도 전국민을 잘살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그런 대통령에게 순백주의를 강요한다고 해도 민심은 돌아서지 않는다.

 

하지만 순백주의를 내세워 탄생한 대통령에게는 5년 내내 순백주의를 강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5년 동안 순백주의로 계속 살아갈 수 있겠는가???

 

그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야당은 당연히 순백에 오물이 묻었다면서 비난을 할 것이고, 민심은 그렇게 흔들리게 될 것이다.

 

자신은 도덕적 흠결이 없기 때문에 본선에서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민심을 오도하는 것이다.

 

민심은 '순백주의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대통령을 원할 뿐이다.

 

이명박이 너무나 깨끗해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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