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자는 대학시절 노가다 판에서 만난, 전두환 시절이 좋았다는 노동자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2 나도 똑같은 경험을 했고, 똑같은 고민을 했다
3 미제도 미국의 억만장자에겐 좋은 시절일 것이고, 일제도 친일파에겐 좋은 시절일 것이다
나찌도 나찌에겐 좋은 시절이었을 것이다
4 또 다른 예는 나찌에 부역한 "좋은" 아버지를 둔 아들이다
5 전두환 시절이 노가다꾼에겐 좋은 시절이었을 수 있다. 노가다꾼의 현실이 그 후로 쭉 나빠졌다
노가다꾼만 그러한가? 트럭 운전자도 그러하다
6 이명박 시절이 좋았다는 노가다꾼도 있다
7 세상 모든 사람에게 나쁜 사람이나, 정권은 존재하기 정말 힘들 것이다
8 그럼, 질문은 나에겐 좋은 아버지였으나, 나찌 부역자였던 아버지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가 남는다
9 연쇄살인마 아버지를 좋은 아버지였다고 하는 아들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인가?
10 하나는 분명하다. 전두환 시절이 좋았다는 노가다꾼은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이 없고, 선에 대한 일반적 의식도 없고, 타인의 시선에 대해 어떠한 의식도 없다
11 하지만, 전두환 시절이 좋았다는 노가다꾼이 존재한다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은 현상이다
박정희 시절이 좋았다는 경상도인들이 다 미친 것들은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