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의 아주 대략적인 설명은 이 기사를 보시면 될 것 같고요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10281729001 지구 평균 온도를 1.5도 상승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뭘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합의하는 회의인데요 온난화 피해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까지 이야기되고 있는 회의입니다.
1.5도라고 하면 별로 와닿지 않는데요 지금이 1.1도 상승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 평균 온도가 1.1도 올라간 결과가 올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이상 기후에 의한 참사였는데요 호주 미서부 등등에서의 초대형 산불이나 중국, 독일의(!) 홍수피해, 시베리아, 파타고니아 동토의 해빙, 각지의 최고기온 갱신 등등이 있었죠. 인명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요.
더 두려운 것은 유엔에 따르면 이대로 나아가면 2.7도 상승할 거라고 합니다. 1.1도에도 이정도인데 2.7도? 이런저런 예시로 설명할 필요도 없고. 만약 이번 COP26에서 1.5도 내로 억제라는 대전제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게 되면 정말 심각한 대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1.5도라는 목표는 이정도면 쾌적한데? 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목표 같은 것인데요
비영리기관인 세계자원연구소WRI에 의하면 강대국 모임인 G20가 적극적으로 온난화 문제해결에 임하면 1.7도까지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구상 20개국의 노력만으로도 상당부분 제어를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이른바 ‘선진국’의 책임이 크다는 말과 다를바 없는 것이죠.
코로나 백신문제와도 닮았고 국가간의 그리고 개인간의 ‘격차’ 문제와도 놀랄만큼 닮았죠. 우리 모두가 연결돼 있는 세상에서 좀 더 가진 자들이 파국을 막기 위해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대한 물음인데. 가능할까요? 코로나에 온난화에 (대한민국 한정, 쓰레기당 것들이 짖어대는 대선에) 깝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