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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의 주역들은 어떻게 윤석열 캠프의 핵심이 되었나
게시물ID : sisa_1187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천신군
추천 : 3
조회수 : 11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12/27 16: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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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이상했던 보수의 이합집산, 오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의 발언을 보고 이번 이합집산은 정말 배신의 정치 끝판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원진 대표가 박근혜 탄핵 주동세력이라고 표현한 사람들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아 찾아보기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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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문고리 3인방, 파리떼라고도 불리는 권성동, 장제원, 윤창원 이 3명이 현재 윤석열 캠프 핵심 실세라고 알려져 있죠.

 

"지난 4월 서울시장 당내 경선은 사실상 오세훈 후보와 청년 이준석의 외로운 싸움이었다. 당시 당내 주류들은 대체로 나경원 후보를 지원했고 심지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경쟁 때는 노골적으로 안철수를 지원했다. 이들은 이어 4월말 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현 김기현 후보를 외면하고 김태흠 후보와 권성동 후보를 밀었다. 결과는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바닥현장을 누빈 김기현 후보의 승리였다.

 

그리고 두 달 뒤 당 대표 경선에서 주류들은 나경원과 주호영 후보를 밀었다. 결과는 2030 바람을 탄 이준석의 당선으로 이어졌다. 당 주류라는 이들은 올해초부터 당내 권력창출 싸움에서 번번이 패했다. 주류지만 졸지에 비주류를 경험하는 세 차례 연속 패배였다.

 

이들은 다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선후보로 옹립하면서 비로소 주류다운 주류로 올라섰다. 서울시장 당내 경선부터 시작해 지난 5일 대선후보 경선까지 파리떼처럼 몰려다닌 끝에 드디어 당내 권력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들이 바로 윤석열 후보의 측근이라고 불리는 문고리 권력의 실체다.

 

'조국흑서' 공동저자인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는 "김종인 상왕설을 퍼뜨린 세력이 결국 승리했다"며 문고리 3인방으로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의원을 지목했다.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주역들이다. 윤한홍 의원은 홍준표 의원의 최측근이었지만 경선 직전 윤석열 후보쪽으로 말을 갈아탄 인사다.

 

권성동 의원은 당의 사무총장이자 윤석열 캠프 당무지원본부장을 맡아 명실공히 최고 실세다. 윤한홍 의원은 전략기획부총장이 됐고 후보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던 장제원 의원은 아들 문제로 백의종군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캠프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 중진들이 윤석열 선대위 전면에 나서면서 새로운 인재영입은 커녕 당내 신진 인사들의 진출마저 봉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윤석열의 문고리 3인방은 올해 1년 동안만 해도 3차례 버스를 갈아탔네요. 물론 당내 경선 등에서 계파별로 지지하는 세력이 다른게 자연스럽겠지만 이 과정을 보면 권성동, 장제원, 윤한옹 3사람은 윤석열을 미는 선택을 통해 비주류였던 윤석열과 자신들을 일약 국민의힘 핵심세력으로 올려놓는데는 성공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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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의원은 박근혜 탄핵 당시 국회에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탄핵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민주당 간사인 이춘석 의원도 "다른 소추위원들도 있었지만 간사단인 권성동·이춘석·김관영의 팀워크는 굉장히 좋았다"며 "격랑 속에서 침몰할 수도 있는 '대한민국호'에서 우리가 '평형수' 역할을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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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도 권성동 못지 않게 탄핵에서 활동했었죠. 이 두 사람 외에도 여럿 있었지만 이들은 자칭 개혁보수라 칭하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갑자기 홍준표를 지지한다며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했었죠. 이런 사연으로 권성동, 장제원 등은 국민의힘에서 운신의 폭이 좁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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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은 경남 출신으로 홍준표를 지척에서 보좌해온 비서실장 출신임에도 윤석열쪽 확률이 높아 보였는지 바로 버스를 갈아 탔네요. 얼마 전 경남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걸 보니 이번 캠프 합류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지사직을 노리려고 하고 있나 봅니다.

어쨌건 철새 정치인의 표상이 된 이들 3명이 윤석열의 핵심 라인 윤핵관이라고 하니 국민의힘도 앞으로 풍파가 많을 수 밖에 없겠군요. 각자의 정치적 셈법에 자기들만큼 후진 윤석열이라는 후보와 함께 대선을 치뤄야 하니, 이런 사람들이라면 만약 대선에 패배한다면 윤석열이고 쥴리고 뭐고 그쪽에 다 책임을 떠넘기고 자기 살 길 찾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거기까지 가기 전에 자신들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고 많은 사람들을 쳐내려고 할 것 같군요.

덤으로 윤핵관 3인방의 인성과 실력에 대해 조금 짚고 마무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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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유명한 권성동은 얼마 전 윤석열과 술 한 잔 하고 옆에 있던 부부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112가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죠. 아마 지금 수사 중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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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은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내 음주운전에 경찰 폭행으로 입건된 상태고, 장제원도 이로 인해 윤석열 캠프에서 공식적으로는 사퇴한 상태죠. 장제원 의원 자신도 부산에서 대학을 무려 3개나 운영하는 사학재벌의 아들로 이미지가 나쁜 편인데, 아들 노엘은 막말에 음주운전도 알려진 것만 두 번이니 교육 참 잘 시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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