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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
게시물ID : sisa_1188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콰이어
추천 : 7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1/10 14:17:29

열린공감티브이 유시민과 강진구기자의 대담에서 이 내용이 나오더군요.

 

언론은 단편적인 사실을 이야기하며 '팩트'보도라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총체적인 진실을 왜곡하는 행태를 저질러 왔었습니다.

 

흔히들 '기술'이라고 함

 

이것은 언론만 행하는 일이 아님. 우리가 사회생활과 일상에서도 흔히 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영화 모던 타임즈에서 찰리채플린이 떨어진 깃발을 주워들고 따라가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시위대 앞에서 깃발을 든 모습이 되면서 그는 '주동자'가 되어버림. 

 

물론 팩트는 '그는 시위대 앞에서 깃발을 흔들었다.' 입니다. 그렇다고 그가 시위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님.  

 

 

단편적인 팩트보도에서는 그가 이 시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굳이 취재하여 말하지 않음. 

 

언론은 말하지 않음으로써 진실을 호도합니다. 

 

언론의 보도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이 많았지만, 단적인 예 하나만 들자면 '아버지가 민정수석입니다' 같은 보도 내용입니다.

 

언론은 민정수석 아들분이 오래동안 조현병을 앓았던 것을 감췄었죠. 결국 민정수석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었고요.

 

그래서 맥락이 결여된 언론의 '팩트' 보도를 경계합니다. 

 

팩트야말로 왜곡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임.

 

 

사실은 하나의 단편이고, 진실은 각 사실들의 조합이 모순없이 존재하는 맥락과의 총체입니다.

 

사실과 맥락에 대한 영화를 만든 사람도 있습니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의 블로우 업이라는 영화입니다. 시간나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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